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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 이번 소설은 언제 구상한거더라...

어쨋든 이것도 거의 1년정도 지난 소재의 소설이랄까요?

이렇게 구상만해두고 안쓰고 있는게 너무 많으니... 하루에 1개를 목표로!!!

하면 내 머리가 터져버릴려나?


이번 소설은 일상에 지친 이들을 생각하며 작성했습니다.

어느 포장마차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면,

어느새 좋은 기운을 내게 해주는 소년소녀들의 합창을 들을 수 있다!!

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깔고 작성했죠.


아래는 기본적인 소재와 스토리 라인.

저는 이런거 적을때 오타나 그런거 상관않고 써두기에

그냥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수정하기 귀찮은건 아니고....









  늦은 밤.

  회사 업무를 마친 사내는 졸린 눈을 비비고 하품을 하며 걷고 있다.

  집으로 향하던 사내의 눈에 붉은 천의 포장마차가 보이고, 출출함을 느끼며 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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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국수 하나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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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만 기다리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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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의 주문에 포장마차 주인은 경쾌한 외침으로 답하곤 어묵 탕에 있던 면을 꺼내 그릇에 

담고 국물과 다른 재료를 담아 사내의 앞에 내놨다국물을 한 모금 마신 사내는 술이 땅기는 듯, 소주 한 병을 주문하고 술 한 잔에 국물 한 모금씩 하며 오랜만의 여유를 즐겼다.

  술잔을 비우고 아쉬움에 한 병 더 시키려 고개를 들던 사내는 앞에 보이는 모습에 놀라 눈을 

크게 떴다. 다양한 메뉴가 늘여져 있던 가판대가 무대로 바뀌어있었고, 그 위로 작은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있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아이들 중 안경을 쓴 아이가 사내를 발견하고, 놀란 듯 멈춰 섰다

갑작스럽게 멈춰선 소년에 뒤에서 뛰어오던 소녀가 부딪히며 서로 넘어지고, 그들의 뒤로도 

멈추지 못하고 뛰어다니던 아이들 몇몇이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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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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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왜 넘어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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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라! 얘가 갑자기 멈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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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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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를 발견한 소년의 손가락을 따라 고래를 돌린 아이들의 시선이 사내에게 몰렸고, 갑작스런 주목에 사내는 움찔하며 몸을 움츠렸다. 사내를 발견한 아이들은 혼란에 빠진 듯 서로를 바라보며

수군거리더니 우르르 일어나 무대의 양 옆의 커튼 뒤로 사라졌다. 아이들이 사라지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사내는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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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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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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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 사내는 전등이 모두 나가며 주변이 어둠으로 둘러싸이자 놀라 비명을 질렀다. 비명이 

끝나는 것에 맞춘 듯, 다시 불이 켜지며 무대의 양끝 커튼을 비췄다. 불빛이 비춰지자 소년 

소녀들이 한 줄로 걸어 나와 줄을 맞춰 섰다.

  이전의 자유롭던 복장이 아닌 정장과 드레스를 입고 각자 악기를 든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 

악기를 세팅하곤 웃는 얼굴로 사내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편에서 똑같은 정장에 지휘봉을 든 

아이가 걸어 나와 사내를 향해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사내도 얼결에 소년을 따라 

인사했다.

  그에 미소 지은 소년은 한차례 심호흡을 하곤 지휘봉을 움직였고 그와 함께 아이들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한 멜로디의 음악. 눈을 감고 악기를 연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사내도 그에 따라 눈을 감고 멜로디에 귀를 기울였다.

  한편에서 또 다른 무리의 아이들이 나타나 자리를 잡았고, 아이들의 입에서 작은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 그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따라 부르는 사내의 눈가에 웃음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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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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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 아름답게 들려오던 멜로디 중간에 이상한 잡음이 들려왔고, 그에 사내의 눈이 띄었다

악기 연주를 하는 아이들 중 몇몇이 한 곳을 바라보며 무어라 하고 있었고,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 한 소년이 미안한 듯 웃으며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다.

  작은 실수에 사내의 입가에 다시 미소가 맺혔고, 여전히 이어지는 노래 소리에 다시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며 조용히 따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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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봉이 멈추며 노래가 끝나자, 사내는 천천히 눈을 뜨며 무대를 바라보았다. 사내를 향해 

인사하는 지휘자와 그에 같이 인사하는 사내. 다른 아이들이 등장해 소년소녀들의 앞에 있던 

악보를 다른 것으로 바꿔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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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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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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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바라보던 사내는 자신에게 다가와 악보를 내미는 소녀의 모습에 놀란 눈을 하였다. 멍하니 바라보는 사내의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한 소녀는 그의 무릎 위에 악보를 올려두곤 무대 옆으로 

사라졌고, 사내는 얼떨떨해 하며 악보를 들어 보았다.

  옛날 친구들과 부르곤 했던 노래의 악보에 사내는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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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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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 소년이 헛기침을 하자 사내는 아차하며 미안하다는 얼굴로 고개를 들어 무대를 집중했다. 하지만 사내가 집중하고 있어도, 연주를 시작되지 않았고, 이에 의아함을 느끼며 사내가 소년은 바라보았다.

  소년은 그런 사내를 보며 피식 웃고는 올라오라는 듯 손짓을 했다. 그에 놀란 사내가 자신을 

가리키자 소년은 고개를 끄떡였고, 무대로 시선을 돌린 사내는 소년과 같이 자신을 향해 손짓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얼떨떨해 하며 일어섰다.

  일어나던 사내는 의자에서 마치 떨어지듯 내려서는 느낌에 놀라 뒤를 바라보았고, 원래라면 

아래에서 내려다보일 의자의 등받이가 눈앞에 보이자 놀라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작은 손과 

털 하나 없는 팔.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 같은 바닥의 모습에 사내는 신기한 듯 이리저리 

자신의 몸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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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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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안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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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몸에 신기해하는 소년의 모습에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빨리 오라는 듯 손짓했다

얼떨떨해하던 소년은 그들에게 미안한 듯 미소 지으며 앞으로 달려갔다. 그가 다가오자 합창하는 아이들이 좌우로 물러서며 그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주었고, 소년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사이로 

들어갔다.

  자리를 잡고 앞을 바라본 소년의 눈앞에 수많은 이들의 얼굴이 보였다. 환한 미소를 짓고 

신들을 바라보는 관객의 모습에 소년의 입가에도 미소가 지어졌고, 지휘자의 봉이 움직이자 

작게 심호흡을 했다.

  악기가 연주되며 아름다운 멜로디가 들려왔고, 속으로 숫자를 세던 소년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멜로디에 맞춰 노래를 시작했다. 소년과 다른 아이들의 입에서 들려오는 노래 소리와 

그에 맞춘 악기 소리에 객석의 사람들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눈을 감고 있었고

일부는 그들과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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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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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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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는 갑작스레 무릎에서 느껴지는 축축함에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는 포장마차 내부. 자신을 보며 놀라 바라보는 주인의 모습에 어색하게 웃은 사내는 

천천히 자리에 앉았다.

  자신이 마시던 술잔은 쓰러져 있었고, 거기에 담겨있던 술들은 탁자를 따라 흘러내려 그의 

바지를 적시고 있었다. 탁자에 있던 휴지로 대충 닦고 남아있던 국수를 마무리한 사내는 

포장마차 주인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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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많이 피곤하신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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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이거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잠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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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그럴 수도 있죠. , 여기 거스름돈입니다. 다음엔 친구랑 같이 오십쇼. 혼자 마시는 

것보다 같이 마시는 게 좋지 않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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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나중에 한번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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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히 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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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말투가 이리저리 바뀌는 포장마차 주인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고 밖으로 나온 

사내. 말없이 품에서 담배를 꺼낸 사내는 조심스럽게 불을 붙이곤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이젠 

더 이상 별은 보이지 않았지만, 여전히 환한 달만은 그를 보며 밝게 빛나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아까전과 달리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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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보니 무언가 꿈을 꾼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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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를 갸웃거리던 사내는 별 것 아니라 생각하며 담배를 끄곤 집으로 향했다.

  그러다 무언가 생각난 듯, 전화기를 꺼낸 사내는 잠시 망설이다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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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식이냐?

   나다, 창수. 그래 잘 지내고?

   뭔 일로 전화하긴, 임마. 그냥 오랜만에 생각나서 했지.

   그래 언제 한번 만나야지 않겠냐?

   본지도 오래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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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어져 가는 말소리.

  바람이 불어 천막이 살짝 들리고 보이는

  사내가 떠난 자리를 정리하며 웃고 있는 주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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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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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가 떠나고 얼마 뒤, 탁자를 정리하던 주인의 뒤통수로 작은 종이뭉치가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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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말도 없이 사람을 들이면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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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를 맞은 사내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뒤를 바라보았고, 그곳에는 여전히 드레스와 정장을 

입은 소년 소녀들이 불만이 담긴 얼굴로 주인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에 주인의 모습도 서서히 변하더니 그들과 비슷한 나이대의 소년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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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미안, 미안. 왠지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라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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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언질은 했어야지! 갑자기 나타나서 얼마나 놀란 지 알아?! 넘어지기까지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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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를 내는 소녀의 모습에 소년은 난처해하며 달래듯이 말했고, 그의 그런 모습에도 소녀는 화가 난 듯 고개를 홱 돌린 채 무시했다. 구원을 바라는 눈으로 다른 아이들을 바라보았지만, 그들도 

일부는 화가 난 듯 소년은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고, 대다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미소만 짓고 

있었다.

  그에 한숨을 내쉰 소년은 두 손을 맞대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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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았어. 다음부터는 꼭! 반드시! 말하고 들여보낼게.”


  “그게 한 두 번이야?”


  “.. 네가 좋아하는 토끼 인형 1?”


  “..누굴 어린애로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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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이 고민하다가 협상안을 내놓자 소녀의 눈이 한차례 반짝이며 소년을 바라보려다 정신을 

차리고 순식간에 고개를 돌렸다. 아쉽게 넘어갈 기회를 놓치자 소년은 혀를 차곤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이며 비장한 각오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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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네가 좋아하는 인형! 둘째, 다른 아이들에게도 사줄게! 셋째!! 내가 특별히 사탕이랑 

과자로 파티도 열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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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음... , 나쁘지 않은 제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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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의 비장한 각오가 담긴 제안에 소녀는 잠시 고민을 하는 듯하다가 뒤편의 다른 아이들과 

대화를 하곤 봐준다는 듯한 모습으로 허락했고, 그에 소년은 미소 지으며 지친 얼굴로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소년이 한숨을 쉬던 말든 아이들은 다가올 파티를 기대하는 얼굴로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소년은 자리에서 일어나 포장마차입구로 향했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던 소년은 밖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떠돌이 개를 발견했다.

  자신을 보며 고개를 갸웃하는 개의 모습에 미소 지은 소년은 입가에 손을 대며 쉿-!하고는 

입구의 지퍼를 내렸고, 지퍼가 모두 내려가자 그곳에는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바람만이 한차례 불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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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pols 2016. 8. 29.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