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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도플갱어에서 사용하려고 한거지만,

딱히 쓸 에피소드가 없어서 단편으로 해야지!


원래는 마탑에서 특정한 기계를 만들었지만 그 에너지원을 채우지 못하다가

저 주인공이 자신의 영혼을 대가로 과거로 회귀한다

라는 걸로 하려했지만 변경!

쓰기에는 이게 더 편할 듯 해서 바꿔버렸죠.


솔직히 최근에 쓴 거중에서 가장 별로인거 같네.








  뮤란 왕국에 세워진 마탑.

  그곳에 여러 명의 마법사들이 모여 작은 붉은 색 보석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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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이번에 발견한 물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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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어느 이름 모를 던전에서 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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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라면 무슨 용도인지를 모르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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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힘들게 구한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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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 붕대를 감은 이들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고, 대표로 보이는 사내가 보석을 들어 

이리저리 보곤 주머니에 넣었다. 자연스러운 그 행동에 마법사 중 한명이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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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왜 주머니에 넣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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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지 모른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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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해야해.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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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남은 연구거리도 많잖아? 잠깐만 가지고 놀다가 줄게. 나도 연구해보고 싶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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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나쁠 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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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의 실력을 아는 마법사는 가볍게 이를 승낙했다.

  다음날 사내는 보석을 목걸이로 만들어서 마탑의 마법사들에게 자랑했고, 한동안 그의 

모습을 발견하면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들과 이를 피해 도망다니는 사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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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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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마법을 저렇게 격렬하게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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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그런 감상이 나오냐? 빨리 방어마법이나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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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 그러기엔 뒤편도 많이 혼란스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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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런 상관없다는 듯 말하는 마법사는 어느새 접근한 기사를 한방에 처치하곤 사내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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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봐, 너라도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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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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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하나는 도망쳐서 지금의 상황을 알려야하지 않겠냐? 배신자도 있겠다, 지금 파견나간 

아이들도 꽤 위험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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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왜 내가 도망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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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이런, 생각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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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사는 자신이 입고 있는 로브를 들어 올렸고, 그와 함께 피가 흐르는 큰 상처가 눈에 

들어왔다. 그에 사내가 행동을 취하려하자 이를 막으려는 듯 로브를 다시 내리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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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야 마법으로 고통을 참고 있지만, 이 상태로 움직이는 건 힘들다고. 그에 비해서 너는 

상태가 양호하잖아? 게다가 저런 놈들에 잡힐 만큼 약하지도 않고. 리더십도 있겠다

  이야~ 이거 오랜만에 맘에도 없는 꿀 발린 말을 하려니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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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이어가던 마법사는 기분이 나쁘다는 듯 몸을 부르르 떨고는 들고 있던 지팡이를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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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저런 이유보다는 적어도 마탑의 후계자의 휘광이 더 좋잖아? 나 같은 마법사 한 놈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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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 마탑의 후계자 따위. 파멸의 마법사의 위명에 비하면 작디작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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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는 할 수 없다는 듯, 지팡이를 건네받고는 주변을 둘러보았고, 마법사가 터트려둔 무너진 

성벽을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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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볼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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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보겠냐? 죽으면 다 같은 곳에서 만날 거라고? 그리고, 네가 가지고 간 보석. 아직 연구도 

재대로 못했는데 아쉬워서라도 만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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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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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나중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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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로 망설임 없이 사내는 숨어있던 곳에서 벗어나 무너진 성벽으로 달려갔고, 마법사는 사내에게서 받은 부러진 마법 지팡이를 들어 다른 이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화려한 것 위주로 마법을 발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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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머리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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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보다는 다리의 상처가 더 심해보이는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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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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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의 도움으로 탈출했던 사내.

  대륙에 파견 나가 있던 다른 마법사들을 규합하고자 했지만, 그보다 먼저 나타난 이들에 의해 

죽거나 배신한 상태였다. 집요한 추적을 피해 도망치다가 결국 막다른 골목에 걷혀버리고 다리에 큰 상처를 입은 채 주저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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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원하는 자료는 다 얻었으면서 왜 이렇게 까지 하는 거냐? 굳이 아는 것도 없는 

어린 수련생들까지 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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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초는 싹이 보일 때 미리미리 제거해야죠. 괜히 남겨뒀다가 배신당하면 어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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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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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물어보나마나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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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끝은 내가 선택하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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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사내의 손에는 단검이 들려있었고, 앞에 있던 붉은 색 로브에 금실로 문양을 새긴 

마법사는 어깨를 으쓱이곤 몃걸음 뒤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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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고 보니 그 얘기 해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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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것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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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마탑이 말야, 몇 달 전에 신기한 걸 발견했어. 이상한 마법사의 던전에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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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듣는 이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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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걸? 마탑의 상층부에서 직접 움직인 거니깐. 그 던전이 특별한건 없었어. 그저 골렘 몇 기

어디선가 들어와 자리 잡은 고블린 몇 마리? 그런데.... 그 내부는 신기한 것들이 많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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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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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을 만든 마법사가 과거에 대한 미련이 많았나봐. 그래서 수많은 연구를 하고 서적을 

확인하면서, 끝내는 리치까지 되겠다라고 일기장에 써있더군. 뭐, 그 뒷 이야기는 없어서 

모르겠지만. 실패하거나 토벌당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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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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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일기장을 보고 옆에 있던 보석함을 열었는대, 신기한 걸 발견했지. 이 보석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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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는 단검을 들지 않은 손으로 옷 안에 있던 목걸이를 꺼내 보여주었고, 마법사는 그에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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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죽어버린 뒤, 그의 사념이 모여서 이 보석에 모인 것 같더라고. 그리고, 결국 보석은 

완성되었지. 아니 보석의 마법이 완성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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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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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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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는 단검의 날 끝부분에 있던 홈에 목걸이를 박아 넣었고, 상대가 반응할 틈도 없이 

자신의 가슴에 단검을 박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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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신 경험하기 싫을 정도로 아프네. , 어쨌든 과거로 가는 금단의 마법이 완성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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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단검이 박히자 사내의 몸 여기저기서 기하학적인 문양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마법사와 다른 이들이 다양한 마법을 날려보지만 접근도 하지 못한 채 소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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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희귀한 마법, 연구하고 싶어서 절대 쓰지 말아야지 했는데, 적어도 우리 마탑 아이들이 

살아있었다면 사용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하지만 작은 희망까지 박살나버렸으니.... 지금 이 상황 솔직히 마음에 안 들어서 말이야. 홧김에 쓰게 돼버렸네? , 비록 귀하디귀한 자료가 날아가는 

거지만. 복수가 하고 싶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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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의 발부터 서서히 사라져갔고, 사내는 자신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이들을 보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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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에서 보자고. 물론 너희는 기억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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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의 모습이 사라지며 세계가 붕괴되듯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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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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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감고 있던 사내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미소 지으며 눈을 떴고, 그와 함께 느껴지는 다리의 고통에 인상을 찡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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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너 왜이래? 갑자기 다리에서 피가 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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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보며 외치는 마법사의 모습에 사내는 참기 힘든 듯 웃기 시작했고, 그에 주변에 있던 

이들은 사내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이 녀석이 미친 건 아닌가 작게 토론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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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거네? 그 마법사 양반 대단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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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을 웃던 사내는 치료가 다 된 다리를 잠시 주무르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이전의 붉었던 색은 검게 변해있었고, 부서진 조각들만이 손에 잡혀있었다. 조각들을 

주머니에 다시 넣은 사내는 자신을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보는 이들을 보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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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자고? 얼마 뒤에 있은 축제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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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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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러운 침공을 받은 마탑은 이미 이를 예견했다는 듯 빠른 대처를 보여주었고, 내부에서 

호응하고자 하던 이들도 마탑이 고용한 용병들에 의해 빠르게 제압당했다.

  마탑을 둘러싼 성벽 위.

  기하학적인 문양이 화려하게 수놓아진 로브를 입은 한 사내가 마탑을 향해 달려오는 용병들과 멀리서 마법을 쓰고 있는 마법사들. 그리고 확대된 시야로 보이는 황금 실로 문양을 낸 

붉은 로브의 마법사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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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pols 2016. 8. 31.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