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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단편] - [Cabals: Card Blitz] 자동 진행 카드 대전



실제 구속 플레이는 없습니다.





  “구속이라니 꽤나 특이한 취향인 걸?”

  난 이런 플레이를 싫어하는데 말이야.“

 

  Cabals: Card Blitz에 접속한 폴은 의자에 구속된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둘려보며 중얼거렸다. 허리에는 굵은 띠가 

여러 겹 둘러져있었고 손목과 발목은 의자의 팔걸이와 다리에 묶여있었다.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꽉 묶여 있다거나하는 고통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기에 꽤나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튜토리얼이 시작됩니다.‘

 

  “일단 좀 풀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들어줄 리가 없지.”

 

  안내 음성이 들리자 폴은 불만사항을 말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폴의 앞에 기계로 제작된 인공지능 캐릭터가 동일하게 

포박된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둘 사이에 있던 텅 비어있던 테이블에 5개 칸으로 이루어진 타일이 각자의 앞에 등장하며 

다시 안내 음성이 플레이 되었다.

 

  ‘테이블의 타일은 카드 배치 및 전두 타일입니다.’

 

  짧은 안내 음성이 종료되자 타일들의 옆에서 카드 뭉치가 등장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덱을 가지고 있으며 매 턴 한 장의 카드를 드로우 합니다.’

 

  “자동 드로우, 자동 배치로군.”

 

  설명이 종료되자 인공지능 플레이어의 덱에서 카드 한 장이 드로우 되어 타일의 가장 앞에 배치되며 게임이 정지되었다.

 

  ‘드로우 한 카드는 자동으로 배치되며 동시에 앞의 타일을 공격합니다.’

 

  배치 된 카드에서 빛이 나더니 일러스트와 동일한 스트리가라는 크리쳐가 소환되었고, 앞의 타일을 향해 길어진 손톱을 

휘둘렀다. 손톱을 휘두른 스트리가는 타일이 비어있자 주변을 둘러보았고 폴을 발견하더니 비명 같은 고함을 지르며 보라 

빛의 에너지 구체를 날렸다.

  스트리가가 날린 구체가 폴과 충돌하며 터지자 폴의 옆에 있던 10칸의 이루어진 블럭 중 하나가 파괴 되었고 전투를 마친 스트리가는 빛이 되어 카드에 흡수되며 사라졌다. 공격이 종료됨과 동시에 폴에게 턴이 이동되었고 폴의 덱에서 카드 한 장이 드로우 되어 가장 앞의 타일에 배치되었다.

  동시에 게임이 멈추며 폴의 카드인 빙의된 융커의 아래에 있는 게이지와 우측의 숫자가 적힌 구슬이 밝게 빛났다.

 

  ‘해당 수치는 체력 게이지이며, 동시에 공겨력을 의미합니다.’


  “체력인데 공격력?

  흠 둘 모두를 의미한다는 건가?“

 

  인공지능의 설명이 종료되자 폴은 의문을 내뱉었고 다음 상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라는 간단한 생각을 하며 게임에 다시 플레이되길 기다렸다. 게임이 다시 진행되며 폴의 빙의된 융커가 소환되었고 융커는 자신의 앞에 있는 스트리카 카드를 

향해 들고 있던 권총을 사격하였다.

  공격을 받은 스트리카의 체력이 30에서 2로 하락하였고 융커가 카드로 흡수되면 다시 인공지능에게 턴이 넘어갔다

턴을 받은 인공지능의 덱에서 폴과 같은 빙의된 융커가 드로우 되어 2번 타일에 소환되었고 공격 타임이 되자 1타일의 

스트리카가 소환되어 폴의 융커를 향해 길어진 손톱을 휘둘렀다.

  스트리카의 공격이 닿으려는 순간 융커의 카드 위로 보락색의 문양이 떠올랐고 스트리카의 공격은 허무하게 팅-하는 

소리가 나며 튕겨졌다.

 

  ‘일부 카드의 경우 특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능력은 매회 또는 특정 상황마다 발동됩니다.‘

 

  인공지능의 설명을 들은 폴은 데미지를 받지 않은 융커를 집중해 바라보았고 그와 함께 폴의 앞에 융커의 능력이 

홀로그램으로 등장했다. 융커의 능력 란에는 자신보다 낮은 공격력의 적에게 피해를 받지 않는다.’라는 설명글이 적혀있었고 융커의 공격력과 스트리카의 공격력을 확인한 폴은 고개를 끄떡이며 작게 감탄했다.

 

  “와 이거 융커로만 덱을 구성하면 거의 최강이겠는걸?”

 

  꽤나 사기적인 능력에 폴은 감탄사를 내뱉었고 인공지능의 2타일에 있던 빙의된 융커의 권총 공격으로 체력이 하락하며 

자신의 턴이 오자 기대하는 눈으로 자신의 덱을 바라보았다. 덱에서는 이주군 장교라는 카드가 드로우 되어 배치되었고

동시에 융커로부터 밝은 빛이 생겨나더니 이주군 장교에게 흡수되며 장교의 공격력이 5 상승하였다.

 

  “이 녀석은 아군 수에 따라 공격력이 상승하는군

  소환 때만 적용인가?”

 

  카드가 배치되며 공격 타임이 되었고 폴의 카드가 모두 공격력이 더 높았기에 인공지능의 카드를 모두 파괴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 턴이 되어 벤시가 소환되었지만 융커보다 공격력이 낮았기에 피해를 주지 못하고 허무하게 턴이 넘어갔다폴의 

턴에서는 소위라는 카드가 배치되었고 카드의 능력이 발동하며 가장 앞의 타일로 이동함과 동시에 공격 타임이 되어 벤시를 파괴하고 융커, 장교의 직접 공격으로 인공지능에게 2의 데미지를 줄 수 있었다.

 

  “. 자동인 것은 좋은데.... 

  딱히 할 게 없잖아!?”

 

  턴이 진행되며 폴과 인공지능의 덱에서 자동으로 카드가 드로우 되고 배치되고 전투 타임이 되면 앞의 타일의 카드를 

공격해 체력을 낮추거나 타일이 비어있으며 플레이어를 직접 공격해 체력을 낮추며 진행되었다자동으로 진행되는 전투에 폴은 딱히 할 게 없었기에 지루하게 게임의 진행을 구경하기만 해야 했고 점점 지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고 좁은 범위에서 손을 움직이던 폴은 오른손 아래에서 다이얼이 느껴지자 이를 돌려보았다.

 

  “, 속도 조절되네.”

 

  다이얼을 오른쪽으로 돌리자 카드를 드로우하고 배치하고 전투하는 진행 속도가 빨라졌고, 왼쪽으로 돌리면 원래의 

속도로 돌아오면서 그 이하로 속도가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이얼을 오른쪽으로 확 돌린 폴은 게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결과가 등장하며 몸의 구속이 풀리자 느껴지는 자유감에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는 허리띠는 풀리지 않는군.”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폴은 허리띠가 여전히 자신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있는 것에 한숨을 쉬며 전투 요소가 사라지고 

지도 형태로 변한 테이블을 바라보았다. 테이블에는 깃발과 수치가 적힌 작은 오브젝트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그 중 하나를 만지자 홀로그램으로 스테이지에 대한 설명이 등장했다.

  스테이지 정보에서는 해당 지역, 오브젝트에 대한 설명과 전투력, 획득 보상이 적혀져 있었고 지금 바로 전투를 할 생각이 없는 폴은 홀로그램을 종료하고 다른 기능들을 확인하기 위해 테이블의 아래에 있는 탭들을 보았다탭은 순서대로 현재 

테이블의 상태를 의미하는 지도, 카드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는 덱, 동일한 카드 2개를 

희생하여 상위 등급의 카드로 진화시키는 모루가 존재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카드들을 확인하기로 한 폴은 덱을 터치했다.

 

  “역시 적구만.”

 

  덱을 누르자 테이블에 있는 깃발 등의 오브젝트가 사라졌고, 현재 보유한 카드 중 배정되지 않은 카드는 하단에 덱을 

구성하고 있는 카드들은 상단에 배치되어 등장했다. 카드를 둘러보던 폴은 역시나 게임 초기라 적은 카드의 수에 입맛을 

다시며 하단의 모루를 터치했다.

  카드 목록이 사라지며 카드를 꽂을 수 있는 2개의 리더기가 등장했고, 하단에는 융합이 가능한 카드들이 동일한 것들은 

뭉쳐져 배치되어있었다.

 

  “. 전격전 전투병을 조합해볼까?”

 

  어떤 카드의 등급을 올릴까 고민하던 폴은 능력치가 가장 낮은 전격전 전투병 카드 2장을 선택해 카드 리더기에 각각 

꽂고 옆에 있던 조합 버튼을 눌렀다. 버튼을 누르자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들리며 꽂혀있던 카드가 점점 리더기로 빨려 들어갔고, 리더기 사이에 있는 불투명한 액자 뒤로 밝은 빛이 네모난 틀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낮은 등급이었기에 5초라는 짧은 시간 만에 조합이 완료되었고 불투명한 유리가 들리며 2등급이 되어 공격력이 19에서 

29로 상승된 전격전 전투병 카드가 등장했다. 조합된 카드를 이리저리 둘러보던 폴은 바로 덱을 오픈하여 카드를 배치했고, 다시 지도 화면으로 돌아와 깃발들을 눌러보며 보상들을 둘러보았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전투뿐인가?

  꽤나 빠르게 진행되겠군.”

 

  덱의 크기도 작고, 게임의 속도 조절도 가능했기에 폴은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눈에 띈 

고대 요새라는 깃발을 집어들었다.

 

, 정복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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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pols 2017. 7. 21.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