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흠... 전투 소설보다는 그냥 이야기를 각색하는게 좋을 듯 하군요.
전투 표현은 뭔가 어렵....
“50판 완료!!”
소냐로 50판 플레이를 완료한 폴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개인 룸으로 이동되자 밖으로 이동했다. 하이퍼 로비로 이동하자
몇몇 플레이어들이 돌아다니며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그들을 구경하며 걷다 하이퍼샵으로 들어갔다.
“새로운 하이퍼, 훌라훌라~ 뭔가 재밌는 이름이군.”
오늘 새로 출시된 하이퍼 앞에 선 폴은 하이퍼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캐릭터 창을 오픈했다. 선인장 외형과 탱커이면서도 마나에 따라 추가적인 이점을 받는 캐릭터. 바로 구매를 실행한 폴은 하이퍼샵을 벗어나 트레이닝 룸으로 이동했다.
“패시브는 촉촉한 선인장.
마나에 비례해서 보호막이 생성된다. 이거로군.”
선인장이 되어 트레이닝 룸에 진입한 폴은 스킬 팝업을 오픈해 내용을 확인했다. 패시브 스킬을 확인한 폴은 물로 형성되어 몸을 감싸고 있는 보호막을 이리저리 눌러보았다. 보호막을 누르자 살짝 젤리 같은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따끔해!”
첫 번째 슬롯에 있는 스킬 ‘따끔해’를 외치자 폴의 몸에서 가시가 사방으로 쏘아졌고, 트레이닝용으로 있는 허수아비에
박혀들었다. 몸에서 쏘아진 가시는 재사용 시간에 따라 서서히 자라나기 시작했고, 신기하게 바라보다 다음 스킬을
실행했다.
“흔들어~! 오오! 따봉!”
스킬을 사용하자 폴의 몸이 자동으로 앞으로 움직이며 들고 있는 마라카스를 흔들었다. 앞으로 나아가다 뒤로라 생각하자 몸이 회전하여 뒤로 움직였고, 따봉을 외치자 들고 있는 마라카스를 강하게 맞부딪혔다.
“따봉을 맞추면 스턴을 일으키고... 뾰족해!”
뾰족해 스킬을 사용하자 폴의 몸에서 날카로운 가시들이 빼곡하게 솟아났다. 트레이닝 허수아비를 작동시켜 자신을
공격하게하자 공격한 허수아비의 손에 가시들이 박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허수아비에게는
따로 가시가 발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가시들과 달리 ‘뾰족해‘로 생성한 가시는 살짝 굽어있었기에 상대에게 박히면 지속적인 출혈 피해를 주는 추가
효과도 존재했다. 다음으로 허리에 차고 있는 수통을 들어 마시자 공격을 받으며 소멸된 베리어가 재생성 되었고, 신체가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속으로 마실 수 있는가 하며 수통을 들어보았지만 물은 나오지 않았고, 쿨타임이 종료되어 조금만 마셔보아도 바로
적용되며 남아있는 물이 수통에서 나와 신체로 흡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의 음악을 들어라, 마리아치!”
궁극기를 사용하자 폴의 몸이 자동으로 움직이며 우쿨렐레를 연주했고, 주변에 있던 허수아비들이 자리에서 앉아 폴의
연주를 감상했다. 하지만 우쿨렐레를 2초 정도 연주하자 연주 소리가 종료되었고, 폴이 일어나는 사이 먼저 일어난
허수아비가 공격을 실행했다.
“궁극기는 조금 짧네.
게다가 일어나는게 내가 더 느려!”
어느 정도 움직임에 익숙해지자 폴은 허수아비의 작동을 중단시킨 뒤, 바로 인공지능 매칭을 실행했고 매칭이 잡히며
선택 룸으로 이동되자 훌라훌라를 선택했다. 외형이 훌라훌라로 변하자 폴은 들고 있는 마라카스를 이리저리 흔들며
시간을 보냈고, 다른 플레이어의 하이퍼 선택이 종료되자 로딩 화면으로 이동되었다.
로딩 화면에서 다시 한 번 스킬 정보를 확인한 폴은 제3점령기지의 리스폰 기지로 진입되자 아래층으로 내려가
마라카스의 소리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챡챡 소리를 즐겼다.
“출발~ 흔들어~”
게임이 시작되며 베리어가 사라지자 폴은 바로 대시 후 흔들어 스킬을 사용해 앞으로 달려가 지상 2층으로 향했다. 다른
플레이어도 하나의 라인을 먼저 밀자는 생각인지 모두 그의 뒤를 따라 달려왔고 적 하이퍼가 등장하길 기다렸다. 전방에서 인공지능 한이 등장하자 아군 미겐하르트가 혈편복을 사용해 박쥐를 날렸고, 인공지능 한은 화살 하나만 쏜 채 여우불을
이용해 뒤로 물러났다. 너무 빠르게 도망친 한에 모두 당황하며 자리를 고수했고, 한이 다시 등장해 구름 밟기로 달려들자
미겐하르트가 피의 속박으로 한을 들어올렸다.
“흔들어~”
폴은 바로 스킬을 사용해 한의 주변을 돌며 마라카스를 난타했고, 아군 커즈아이는 악 상태가 되어 눈에서 빛을 내뿜었다. 순간, 아래층에서 올라온 적 태극이 커즈아이를 향해 공격했지만 연달아 달려온 아군 레드가 태극을 밀어내어 위험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 틈에 속박에서 벗어난 한이 뒤로 물러났고 1차 격돌은 아쉽게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하고 끝났다.
적 방어탑을 공격하다 한이나 태극이 오면 물러나고, 초급 인공지능의 낮은 수준을 이용해 유인해서 집중 공세를 펼치는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었다. 초급 한이 유인되어 끌려오면 집중 공세를 펼쳤지만, 그때마다 상급 태극이 나타나 플레이어들을 제압하며 한을 구출해주었다.
“좋아, 첫 킬! 우리 팀 잘한다~!”
한과 태극의 체력이 낮아져 둘이 빠진 순간, 리타가 등장했고 재빨리 들어간 레드의 차지와 미겐하르트의 속박, 커즈아이의 디버프와 지속 데미지로 적을 처치할 수 있었다. 적과 상대하느라 소멸된 보호막을 생성하기 위해 비전투상태를 노리던 폴은 전투에 참여하지 못했고, 미안한 마음에 크게 응원을 하며 보호막이 생성되자 앞으로 나섰다.
타워에 있던 인공지능 하이퍼들이 사라지자 플레이어들은 바로 타워로 진입해 집중 공세를 펼쳤고, 적 한과 리타가
돌아오자 조금 더 공격 뒤 공격범위 밖으로 이동했다. 각자 공격 범위 밖에서 전투 도중 체력이 하락하자 모두 뒤로 빠지기 시작했지만, 순간 아래층에서 아테나가 올라와 승리의 돌격 스킬을 이용해 아군 레드를 타워로 밀어냈다.
낮은 체력 상태였던 레드는 결국 타워의 공격을 받아 죽음을 맞이했고, 폴은 도울 방법이 없었기에 발을 동동 구르며
기지로의 귀환을 실행했다. 기지로 복귀한 폴은 바로 지상 2층으로 올라가 아군 타워로 다가가 전투 현장으로 진입했다.
“탱커라 공격력이 애매하네.”
아군 커즈아이와 함께 한과 태극에 맞섰으나 태극의 연속적인 스킬로 인하여 커즈아이가 죽음을 맞이했고, 폴은 둘 모두의 체력을 1/3남긴 채 조금 씩 뒤로 빠질 수밖에 없었다. 뒤로 빠지는 도중, 아군 레드가 달려와 방패를 들어 한에게 돌격해
쓰러뜨렸다. 폴은 바로 달려가 따끔해를 사용해 피해를 주고 마라카스를 휘둘렀고 레드와 협공하여 한을 처치할 수 있었다.
한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던 아테나를 미겐하르트가 순간적인 속박으로 사로잡을 수 있었고, 한을 처치한 폴과 레드가
협공하여 가볍게 처치할 수 있었다. 뒤를 이어 아군 커즈아이와 인공지능 태극, 리타 그리고 부활한 한이 달려와 서로에게
스킬을 난사하며 전투를 벌였다.
“나의 음악을 들어라~”
적의 중앙으로 진입한 폴이 바로 궁극기를 사용했고, 전투 중이던 적 하이퍼들이 경청자세로 전환되었다. 적이 경청 자세를 취하자 아군 레드가 궁극기를 사용했고, 한을 처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청 자세가 풀리자마자 적 태극의 궁극기가 발동하면서 적 하이퍼를 처치하려 몰려있던 아군이 단번에 휩쓸렸고, 정신을 차리자마자 뒤로 물러섰지만 아쉽게 미겐하르트가
죽음을 맞이하며 모두 뒤로 물러났다.
적 타워의 범위 바로 앞에서 전투를 했기에 적 미니언들이 전투 중에 죽음을 맞이했고,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인공지능
하이퍼들이 기지로 돌아간 사이 아군 미니언이 적 지상 1차 타워를 파괴할 수 있었다.
“으악! 무리했네.”
기지로 이동해 체력을 채운 폴은 지하에 있는 1차 타워를 미니언들과 파괴하기 위해 돌진했으나, 적 태극의 연속적인
스킬과 리타의 공격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음.. 어느 정도 성장하기 전까지는 조금 약한 느낌이네.”
하이퍼에 대한 불만을 내비친 폴은 부활하자 다시 지하의 1차 타워로 향하려는 순간, 아군 미겐하르트가 타워를 파괴했다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지상 2차 타워로 달려갔다. 이동 도중 지상 1층의 중앙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아군 커즈아이와
협동하여 태극, 리타를 처치할 수 있었다.
적 하이퍼를 견제하면서 지상과 지하 2차 타워를 모두 파괴한 폴은 아군이 먼저 적 본진 앞의 지상 1층으로 올라가길
기다린 뒤, 사다리에 매달려 적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적 인공지능들이 부활과 귀환으로 기지로 돌아왔고, 아군 플레이어와의 전투를 위해 본진 타워 범위 밖으로 나와 전투가 시작되었다.
“나의 노래를 들어라~”
전투가 시작되자 폴은 바로 사다리 위로 올라와 궁극기를 발동시켰고, 인공지능 하이퍼들이 경청 자세를 취하자 레드의
궁극기가 발동되며 스톰 레이저가 발동되었다. 폴의 궁극기가 종료되자 커즈아이가 바로 석화 레이저를 쏘았고, 아군
미겐하르트는 석화가 된 인공지능들을 생명 갈취를 이용해 끌어 모은 뒤, 피의 속박을 사용했다.
연속 적인 상태 이상과 데미지에 인공지능 하이퍼들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모두 죽음을 맞이했고, 폴과 플레이어들은
바로 본진으로 진입해 방어탑을 공격했다. 방어탑을 공격하는 사이, 적 아테나가 부활하여 방해를 시도했으나 미겐하르트가 아테나를 공격하여 방어탑에 인식된 뒤 바로 관을 사용했다.
관으로 이동함으로써 강력한 방어탑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었고, 나머지 폴과 플레이어들의 집중 공격으로 방어탑을
파괴하여 승리할 수 있었다.
“궁극기가 애매해...
뭐, 즐거운 하이퍼라서 재밌지만!”
게임에 승리하자 폴은 마라카스를 이리저리 흔들며 승리를 자축한 뒤, 개인 룸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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