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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계가 된다!!!
“내가 시계가 된다!”
Clock Simulator를 실행한 폴은 이상한 괴성을 지르며 로비로 떨어졌다. 머리 위를 바라보자 커다란 시계 바늘이
똑-딱-하면서 돌아가고 있었고, 그의 앞에는 다양한 모양의 시계들이 보였다. 시계로 다가가자 다양한 각 명칭이 적힌
팻말이 보였고, 가장 앞의 2개를 제외하곤 모두 자물쇠가 걸려있었다. 자물쇠가 없는 시계 중 튜토리얼이라 적힌 팻말의
시계로 다가갔고, 앞에 있는 네모난 발판 위로 올라갔다.
따르르릉!!!
“으아아! 시끄러!”
발판 위로 올라가자 갑작스럽게 시계의 알람이 울리며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했고, 폴은 귀를 막으며 무의식 적으로 시계
위에 있는 버튼을 눌렀다. 버튼을 누르자 폴과 발판을 제외한 주변이 사라지더니 어느 어두운 공간으로 변했다.
“뭐지?”
주변을 둘러보던 폴은 자신이 밟고 있던 발판이 좌우로 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에 그와 비슷한 크기의 발판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점프를 하여 앞에 있는 발판으로 올라가자 뒤에 있던 발판이 사라졌고, 앞을 바라보고 있자
새로운 발판이 서서히 자라자는 것이 보였다.
지켜보는 사이 앞에 있는 발판의 크기가 밟고 있는 발판의 크기와 동일해졌다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이 보였고, 폴은
놀라며 앞에 있는 발판으로 점프했다. 착지와 동시에 줄어들던 발판의 길이가 고정되었고, 그와 함께 앞에서 새로운 발판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이전 발판에 비해 자라나는 속도가 조금 느렸고, 원래의 발판 크기가 아닌 현재 밟고 있는 발판의 크기와 동일해지자
줄어들기 시작했다. 건너가지 않고 발판이 줄어드는 것을 보는 사이 발판이 최소로 줄어들더니 사라졌고, 동시에 폴이
밟고 있던 발판도 사라지며 아래로 추락해 시계들이 많은 메인 필드로 착지했다.
“타이밍 게임이네.
1초가 되는 순간 다음 발판으로 뛰어넘어야하는 거군.”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을 깨달은 폴은 튜토리얼 옆에 있는 A game of shadows라는 시계로 다가갔다.
때르르르!
“시계마다 소리가 다른 건가?”
튜토리얼과 다른 소리에 폴은 한 쪽 귀를 막으며 시계 위의 버튼을 강하게 내리쳤고, 발판이 내려가더니 튜토리얼과
동일한 공간으로 이동되었다. 자신의 앞에 있는 발판을 보던 폴은 속으로 하나, 하나, 하나를 새다가 외치는 것과 동시에
앞에 있는 발판으로 건너갔다.
“어라? 왜 이래?”
다음 발판으로 이동한 폴은 새로운 발판이 완전한 상태로 등장하자 당황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짧은 시간 동안 가만히
있던 폴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발판을 건너갔고, 발판의 크기가 반으로 줄어들자 고개를 끄떡이면서도 1초를 새며 다음
발판으로 건너갔다.
“튜토리얼에서는 보여주고, 일반 게임에서는 감으로 하라는 거군.”
타이밍에 맞춰서 발판을 건너던 폴은 서서히 발판의 크기가 줄어들자 조금 늦춰서 점프했고, 또 줄어들자 이번엔 조금
빠르게 건너갔다. 어떻게 건너도 계속해서 발판의 크기가 줄어들자 폴은 에라이라는 외침과 함께 빠르게 발판을 건너뛰었고, 4번째 발판에 착지하는 것과 동시에 추락하여 메인 필드로 도착했다.
필드를 둘러보다 자신이 플레이한 시계로 다가가자 56이라는 수치가 적혀있었고, 옆에 있는 시계의 자물쇠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 점수가 표시되는 거군.
점수에 따라 다음 모드가 언락되는 건가?”
점수를 확인한 폴은 새로운 모드를 플레이하기 위해 다음 시계로 다가갔다.
“dungeons & Aliens라... 무슨 모드지?”
제목만으로는 플레이를 파악할 수 없었기에 폴은 발판 위로 올라갔고, 이번엔 위이이잉-하는 알람이 울렸다.
“우주선?”
시계 버튼을 누르자 발판이 아래로 내려가더니 괘종시계가 2개 있는 방으로 이동되었다. 폴의 앞에 있는 책상의 위에는
2개의 버튼이 있었으며 각각 우주선과 외계인의 형상이 각인되어있었다. 좌측의 괘종시계에서 우주선 모양의 인형이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바라보던 폴은 우주선이 각인된 버튼을 눌렀고, 그러자 우주선이 안으로 들어갔다가 바로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게 뭔가 고민하는 순간, 갑작스레 우주선이 커지더니 폴을 향해 날아와 폭발하며 강렬한 빛이 퍼져 나왔고,
빛이 사라지자 메인 필드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도 1초야?”
허무하게 메인 필드로 돌아온 폴은 어이없다는 듯 말하며 다시 발판으로 올라가 버튼을 눌렀고, 다시 괘종시계 방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괘종시계 방으로 이동되자 처음과 같이 좌측 괘종시계에서 우주선 모양의 인형이 튀어나와있었다. 우주선 버튼을 누르자 우주선이 시계로 들어갔고, 우측의 괘종시계가 열리며 우주선 인형이 튀어나왔다. 다시 우주선 버튼을 누르자 안으로 들어갔던 우주선이 외계인으로 바뀌어 등장했고, 폴은 우주선을 누르려다 멈칫하며 외계인 버튼을 눌렀다.
“꽤나 헷갈리게 등장하는군.”
틀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버튼을 누르던 폴은 연속으로 우주선이 나오다가 외계인이 나오자 반응하지 못하고 우주선
버튼을 눌렀고, 그와 동시에 우주선이 입을 벌리더니 강렬한 빛의 레이저를 폴을 향해 쏘았다. 레이저가 사라지자
메인 필드로 돌아온 것을 확인한 폴은 시계에 적힌 점수를 확인하고 다음 시계로 다가갔다.
The fragility of time모드에서는 발판이 총 5개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실수를 할 때 마다 발판이 1조각씩 떨어져 나갔다. The Spirits of Time 모드에서는 퍼펙트를 할 때 마다 뒤에서 이상한 영혼의 형상들이 등장하며 폴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고, 응원 타이밍이 1초와 비슷하게 외쳐졌기에 꽤나 방해를 받다가 짜증을 내며 마구 잡이로 달려갔다.
“톱니바퀴?”
It's QWOP time모드에 진입한 폴은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톱니바퀴를 바라보다 손과 발에서 빛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왼손을 바라보자 Q라는 문양이 있었고, 오른손에는 O, 왼발에는 W, 오른발에는 P가 적혀있었다. 톱니바퀴에 적힌 Q를 보고
왼손을 가져가자 빛이 나며 톱니바퀴가 회전하여 길을 오픈했고, 폴이 있는 발판이 자동으로 앞으로 이동했다. 발판이
이동하자 그의 앞에 새로운 톱니바퀴가 등장했고 적혀있는 P를 보고 오른발을 들자 톱니바퀴가 회전하여 길을 오픈했다.
“앞을 막는 톱니바퀴의 문양과 같은 부위를 들면 되는 거군.”
톱니바퀴에 있는 문양과 같은 부위를 들던 폴은 순간적인 실수로 왼손이 아닌 왼발을 들었다. 다급하게 왼손을 들었지만
그대로 톱니바퀴와 충돌하며 추락해 메인 화면으로 이동되었다. 떨어진 자세 그대로 누워있던 폴은 아쉬움의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시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주변 배경이 점점 시계 바늘이랑 비슷해지네.”
From dawn till dusk모드에서 타이밍을 놓칠 때마다 배경 색이 시계 바늘과 동일해지기 시작했고, 같은 색이 되자 폴은
어디에 발판이 있는지 헷갈리다 잘못 점프하여 추락했다. Follow the rhythm에서는 앞서가는 바늘과 동일한 타이밍에
점프를 하며 진행했고, 다음 모드를 진행하려다 점수가 부족한 것을 발견하고 가장 처음에 했던 모드를 플레이했다.
“줄넘기네 이건.”
새로운 모드로 Pig got the rhythm를 언락한 폴은 바로 시계 버튼을 눌러 실행했고, 시계 바늘이 빙글 돌아 자신에게
오자 놀라며 점프했다. 착지를 하고 다시 바늘이 오면 점프를 하고. 줄넘기를 넘듯 점프를 하던 폴은 서서히 지루함을
느끼다 일부러 걸려 넘어지며 메인 필드로 돌아와 게임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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