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가상 현실이면 게임이 종료되었을때의 감정적 후유증도 심할려나....?
“어둠에 잠겨가던 저를 구원해준 당신을 위해...“
“잘 부탁해, 비르고.
“잘 부탁드립니다, 비르고. 최전방에서 함께 싸워줄 아군이 생겨 기쁩니다.”
“반가워요! 전 피스케라고해요!”
“케케. 나는 코르부스.”
“샤랑~ 저는 아름다운 음악을 좋아하는 리라랍니다~”
“치유사인 람이라고 해요.”
“난 오퓌튜스야!”
“다들 잘 부탁드립니다.”
어느 호수가.
처녀자리의 아스텔 비르고를 친구로 맞이한 폴은 반가움의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손에 있는 비르고를 피스케의 옆으로
옮겼고 다들 비르고의 주변에 모여 자신을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이제 어디로 가면 되려나....아?”
‘테스트에 참가해주신 아스텔리안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1분 뒤, 아스텔리아의 테스트가 종료됩니다.‘
“벌써 종료 시간인가?”
“헤어질 시간인가요?”
“그런 것 같은데? 아쉽네.”
테스트 종료 알림을 들은 폴은 아쉬운 듯 다른 아스텔들을 바라보았고 아스텔들도 이별에 아쉬운 듯 그를 바라보았다.
“다음 테스트 때, 나를 기억할 수 있으려나?”
“아마 초기화될 것 같네요.”
“으앙! 헤어지기 싫어요!”
“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울음을 터트린 스피케에 폴은 난감해하며 말했고, 리라가 피스케에 다가가 달래주었다.
“비르고는 방금 만났는데, 아쉽네.”
“저도 그렇습니다. 이제 진정한 마스터를 만났다 생각했는데...”
‘10초 뒤 종료됩니다.’
“다들 즐거웠어. 나중에 다시 보면 난 아는 척 할 거라고?”
“즐거웠습니다, 마스터.”
“꼭, 기억할게요!”
“만나지 못하는 동안 많은 노래를 만들어둘게요!”
“케케. 다음에 보자고.”
“다시 만날 수 있길.”
‘테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게임이 종료됩니다.’
비르고를 마지막으로 테스트가 종료되며 주변의 그래픽이 서서히 사라졌고,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드는 아스텔들이 사라지자 폴은 작게 한숨을 내쉬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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