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랜만에 탱고파이브~
내일 아스텔리아 테스트가 끝나면 다시 스팀 게임으로 작성할 것 같군요.
“정밀 사격.”
엄폐물 뒤에 숨은 폴은 한 쪽 눈을 감고 스킬을 사용했다. 그와 함께 시야가 공중으로 이동했고,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붉은 빛이 지나가자 그 시발점에 스킬을 사용했다. 스킬이 발동되자 어둠이 밝혀지며 적 폭스의 모습이 나타났고, 게이지가 모두 차오르며 처치할 수 있었다.
“이겼다!”
전투에 승리한 폴은 환호를 내지르며 로비로 돌아왔고, 30000골드가 모인 것을 확인하고 직업 소개서로 향했다. 직업 소개서로 들어선 폴은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다 바이커라고 적힌 팻말을 발견하고 다가갔다. 근처로 다가가자 바이커의 플레이 영상이 홀로그램으로 등장했다. 조금 긴 권총을 들어 일반 공격을 하고, 상대에게 달려들어 밀치는 돌진 스킬과 범위 내 체인을 돌려 범위 피해를 주는 체인 회오리.
“너로 정했다!”
폴이 웃옷에 손을 넣었다가 빼자 골드가 가득 든 커다란 주머니가 등장했고, 폴은 아쉬운 눈으로 주머니를 바라보다 저울 위로 올렸다. 주머니가 올라가자 저울 눈금이 휘리릭 돌아가더니 30000을 표시하며 사라지고 메시지로 바이커 장비를 획득했다는 알림이 울렸다.
직업 소개서를 나와 클래스 룸으로 이동하자 새로운 장비가 추가됨을 알리 듯 바이커 마네킹에서 밝은 빛이 나타났다.
마네킹으로 다가가 터치를 하자 폴의 신체가 살짝 부풀어 오르며 복장이 일반 반팔 복장에서 민소매 티와 가죽 재킷,
낡은 청바지로 변했고 오른 손에는 꽤나 긴 권총이 들려있었으며, 왼손에는 단단해 보이는 체인이 말려있었다
“신체가 커지니 조금 어색하네.”
평소보다 1.5배 정도 커진 신체에 폴은 적응하기 위해 이리저리 몸을 비틀고 움직였다. 어느 정도 적응을 한 폴은 바로
매칭을 실행했고 바로 게임에 진입할 수 있었다.
“바이커, 대령했소이다!”
다른 게임의 대사를 말하며 게임에 진입할 폴은 체인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게임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데칼코마니라... 전진이다!”
맵에 진입한 폴은 바로 앞에 있는 B거점을 바라보며 전진했다. 거점 앞의 엄폐물 뒤에 숨은 폴은 전방에서 데모가 등장하자 멈칫했고, 순간 뒤에 있던 폭스와 드래곤, 고스트의 집중 사격에 데모가 쓰러졌다.
“오우... 무시무시하네.”
한방에 쓰러진 데모를 바라보던 폴은 반대편에서 자신과 같은 바이커가 등장해 자신이 있는 건너편의 뒤에 멈추자 바로
어깨를 앞으로 하는 자세를 취했다.
“돌진!”
스킬 명을 외치자 폴의 몸에 푸른 기운이 생겨났고, 바로 앞으로 달려가 엄폐물 뒤에서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바이커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주먹을 맞은 적 바이커의 몸이 붕 떠오르더니 뒤로 날아갔고 혼란을 의미하는 별이 머리 위를 빙빙
돌았다.
바이커를 물리친 폴은 전방의 적에게 공격강할 확률을 낮추기 위해 앞에 있는 엄폐물 뒤로 이동해 점령을 시도했고, 어느새 혼란에서 회복된 적 바이커가 점령을 방해하기 위해 거점으로 들어왔다.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한 건가?”
바이커가 들어서자 폴은 바로 왼손에 있던 체인을 풀어 빙빙 돌리기 시작했고, 적 바이커도 동시에 체인을 빙빙 돌리기
시작했다.
“따가! 아 따가!”
체인이 몸을 치면서 느껴지는 따가움에도 스킬 발동에 따른 모션 고정으로 인해 그저 체인을 맞을 수밖에 없었고, 스킬이 종료되자 폴과 상대 바이커는 서로를 죽일 듯 노려보았다.
탕! 탕탕!
순간, 아군 고스트와 드래곤의 총성이 들리며 적 바이커가 쓰러졌고, 폴은 쓰러진 바이커를 보며 혀를 내밀며 도발을 하고 전방을 바라보았다. 폴이 거점을 점령하고 뒤이어 다른 거점도 모두 점령되며 완전 거점 승리 이펙트가 등장해 1라운드를
승리할 수 있었다.
2라운드가 시작되자 폴은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엄폐물 뒤로 몸을 숨겨 적이 등장할 타이밍을 기다렸다. 기다리던 중,
한 쪽에서 투명 능력을 가진 적의 흐릿한 모습이 보였고 폴은 바로 돌진을 사용해 달려갔다. 폴이 충돌하려는 순간, 상대
어쌔신이 스킬을 발동하였고 동일한 외형의 3명으로 나뉘며 회피했다. 분신으로 나뉜 어쌔신이 다시 하나로 뭉쳐지며
폴을 공격해 데미지를 주었고, 이에 폴이 체인을 풀어 돌리려는 순간, 완전 점령 승리 이펙트가 등장하며 2라운드에
패하게 되었다.
“몸을 사리면 안 되겠군.”
적이 등장하길 기다리기 보단 그냥 돌진하자는 생각을 한 폴은 3라운드가 시작되자 바로 C거점으로 진입했고, 적 3명과
마주하게 되었다.
“....이런.”
폴이 멈춰 섬과 동시에 주변에 있던 인스펙터, 어쌔신, 바이커가 폴을 향해 공격하였고 단번에 체력의 1/3이 소모되었다.
대응을 하고자 바로 앞에 있는 어쌔신을 향해 돌진을 사용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어쌔신이 다른 위치로 이동하며 회피하였고, 뒤이어 인스펙터의 샷건 공격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체력이 하락했다. 어떻게든 도망을 치려는 순간, 상대 바이커의 돌진을
받으며 뒤로 넉백을 당해버렸다. 운 좋게 뒤로 물러서며 누군지 모를 상대의 총탄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고, 폴은 혼란이
회복됨과 동시에 뒤의 엄폐물 뒤로 이동했다.
엄폐물로 이동한 폴은 바로 앞주머니에서 알약을 꺼내 우물거리다 삼켜 체력 회복을 하였고, 아슬아슬하게 또 한발의
총알이 엄폐물 뒤의 폴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갔다. 옆에 있던 드래곤이 거점으로 진입하자 체력을 회복한 폴이 뒤이어
돌진을 사용해 상대 바이커를 향해 달려들어 거점 밖으로 밀어낼 수 있었다.
바이커의 체력이 낮은 것을 확인한 폴이 체인 회오리를 시전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회복을 실행하여 생존하였고,
상대 바이커가 돌진을 사용해 다시 한 번 폴을 밀어냈다. 혼란에서 회복되자 폴은 바로 옆에 있는 인스펙터에게 달려들어
넉백시켰고, 다른 곳에 있던 폭스와 고스트의 공격으로 상대 바이커의 체력이 20 이하로 하락했다.
“끝장을 내주마!”
바이커가 스킬 범위 내에 있는 것을 확인한 폴은 바로 체인 회오리를 발동시켰고, 상대 바이커를 운 좋게 처치할 수 있었다. 상대 바이커가 쓰러지는 순간, 폴의 거점 점령이 종료되며 완전 거점 점령에 성공할 수 있었고 힘겹게 3라운드에 승리할 수 있었다.
4라운드가 시작되자 폴은 3라운드처럼 바로 거점 내부로 진입했고, 바로 앞에서 등장한 인스펙터를 향해 돌진을 사용했다. 돌진에 피격당한 인스펙터의 몸이 뒤로 넉백 당했고, 뒤이어 쏘아진 아군 폭스의 공격에 체력이 급격히 하락했다.
도망치려는 인스펙터의 모습에 체인 회오리를 사용했지만, 마지막 한방을 남기고 도망에 성공했고, 폴은 아쉬워하며 행동 게이지가 종료되기 기다렸다. 행동이 가능해지자 낮은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알약을 꺼내 아그작 아그작 씹는 사이 체력을 회복한 인스펙터가 다시 거점으로 진입했지만, 뒤에 있던 폭스의 사격에 치명타가 뜨며 단번에 체력이 하락했다.
이를 보는 사이, 폴의 머리 위로 전방에 있는 고스트의 총알이 스쳐지나갔고 폴은 체력이 회복되자 바로 적 고스트를
향해 돌진을 사용했다. 폴이 접근하자 투명했던 고스트의 당황한 얼굴이 보였고 폴의 돌진에 그대로 혼란에 빠지며 뒤로
밀려났다.
행동이 가능해지며 체인을 돌리려는 순간, 다른 거점이 점령되며 완전 거점 승리가 선언되었고 4라운드에 승리하여 게임에 승리하게 되었다.
“이런, 막타 날리려 했는데.”
게임이 종료되자 폴은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승리에 기뻐하며 로비로 이동했다.
'창작 > 가상 현실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상 현실 일지] Astellia를 마치며, Astellia 마지막편 (0) | 2017.06.26 |
---|---|
[가상 현실 일지] 아크람과의 만남 Astellia 4편 (0) | 2017.06.26 |
[가상 현실 일지] 이곳엔 페이가 있을까, Astellia 3편 (0) | 2017.06.23 |
[가상 현실 일지] 페이를 구출하러 가자! - Astellia 2편 (0) | 2017.06.22 |
[가상 현실 일지] 별자리의 아스텔과 함께 한다, Astellia (0) | 201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