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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쏟아지는 햇빛 아래 아름다운 공간.
푸른 하늘과 그 위를 떠돌아 다니는 작은 조각 구름들.
하늘 아래에는 초록 빛 잔디 들판이 펼쳐져 있다.


넓은 들판위에 핀 작은 꽃들과
그 사이를 뛰어노는 작고 귀여운 동물들.
어디선가 불러온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들판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자
너무나 밝은 햇살에 눈이 부셔 감는다.
그러자 눈앞에 찾아온 어둠.


어둠에 익숙해지자 보이는 주변의 광경.


푸른 하늘과 구름이 사라지고 어두운 천장이 보인다.
깜빡이는 전등, 그 주변의 작은 야광별들.
시선을 아래로 내리자 보이는 더러운 이불.


좁은 방안에는 먼지 덩어리들과 쓰레기 봉투로 가득하고
그 주변으로 보이는 바퀴벌레들.
혼자 돌아가는 선풍기 바람에 날아다니는 먼지들.


삐걱거리는 의자에 앉아 뒤를 돌자
밝은 모니터 불빛이 나는 반겨준다.
눈을 가득 채워주는 아름다운 광경.


푸른 하늘과 초록 들판.
바람에 움직이는 꽃잎과 뛰어오는 작은 동물들.
그리고 그 중앙에 홀로 앉아있는 게임 캐릭터.


다시 눈을 감는다. 그러자 보인다.
내 눈앞엔 밝은 햇살이.
푸른 초원과 작은 동물들이.


현실은 잊자.
오직 내 이상향만을 생각하자.
다른 이유가 아냐.
그저... 즐길뿐이야.






어..... 다 쓰고나서 생각한건데....

나의 일상을 적은 것 같잖아!?


.....

괘...괜찮아.

그저 즐길뿐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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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pols 2017. 3. 6. 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