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너처럼 모든지 잘하는 애들이 나 같은 애의 마음을 알겠어!?
놀자고?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
지금 놀면 앞으로 평생 놀지 못 할 수도 있어!
잠깐의 유희로 평생의 감옥에 갇힐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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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내 생각이 짧았던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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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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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그 아이는 무어라 말하길 망설이다가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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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한걸음..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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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떠나간걸 알고 흐릿해지는 시야에
나는 그저 고개를 팔에 묻은 채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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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그저 공부만 했다.
더 높은 곳을 향해서.
그 곳에 있는 그 아이를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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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심이 아닌 말을 했던 것을 사과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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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빨리 만나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빨리 함께하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많이 놀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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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가 나고 쓰러지는 날들도 있지만
나는 그 순간에도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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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공부.
공부하나만 하면서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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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이렇게 서있다.
이 곳, 아무도 없는 쓸쓸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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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에 걸렸었단다.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지만 어떻게든 밝은 모습만 보이려고 했어.
그 남아있는 짧은 시간이나마 너랑 보내고 싶어서 그랬던 거란다.
그러니... 그 아이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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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험을 치르고 마주한 그 아이.
그 아이는 단 한 장의 편지만을 남기고
그대로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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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눈물도 나지 않았다.
집에 온 순간, 언제나 침대에 앉아 날 기다리고 있던,
그 아이의 모습이 보인 순간 나는 울었다.
침대에 누워 그저 한없는 슬픔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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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나에게 남긴 편지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언제고 읽었다.
매일 아침 일어나 편지를 읽으며 마음을 다지고
하루를 보내다 힘들고 지칠 때 읽으며 정신을 차렸다.
잠들기 전 편지를 읽으며 다짐하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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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지금까지 한 공부가 앞으로 하게 된 연구가 그 아이를 위한 것 같다.
그 아이를 위해....
다시 한 번 그 아이를 보기 위해.
난 오늘도 연구한다.
마치 공부를 하던 시절처럼
그 아이를 보기 위해.
그 아이를 살리기 위해.
그 아이와 놀기 위해.
참고로 저 공부와 연구는.....
가상현실입니다!!!
는 내가 이루고싶은 꿈이죠.
그동안 이것저것하느라 짧게 적어둔 것들이 엄청나군요.
간간히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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