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언제인지도 모를 오래된 것 하나 가져왔습니다.
거의.... 일단 이전 자료는 다 지워서 언제 쓴건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내가 중딩?일때이니....
10년도 더된건가? 아마 가장 처음 작성한 해리포터 소설일거로 기억함.
지금와서보면 나란 놈....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쓴거냐고 과거로 가고싶다...
손가락이 오그라드네....
랄까 리메이크하면서 나는 그냥 독백체로하려고했는데...
어느새 편지로 작성되고있군요.
뭐, 나쁘지 않으니깐 이부분은 패스.
아, 참고로 이거 아마 불사조 기사단인가?
혼혈왕자 나오기 전에 쓴거로 기억.
랄까 이거 다시 읽으니깐 마지막 부분 오싹하네....
스토커 유령 같잖아!?
오랜만에 호그와트 카페 갔는데..... 뭔가 많이 바뀌었더군요.
거의 4년만에 가는거라 그런가... 카페 인원도 상당히 줄어든 것 같고?
음... 모르겠다 어차피 추억으로 탈퇴안하고 있는거니깐
누군가를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우정이 생겨나고,
그 관계가 깊어져 사랑을 느끼지만
어느새 서로 떨어지게 되는 이별.
만남과 우정, 사랑과 이별.
너무나 아름답지만 너무나 슬픈 4가지.
서로 연결되지만 서로 떨어져 있는 그들.
그리고 그렇게 맺어진 그들과 나의 이야기.
만남
처음의 우리는 호그와트로 향하는 급행열차에서 만났지.
붉은 머리의 소년, 론을 만났을 때는
어색하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
두꺼비를 찾는 소녀, 헤르미온느는 뭐랄까...
딱히 아무런 생각이 없었어.
어찌보면 우연이 겹쳐진 만남.
그 만남으로 인하여 우리들의 관계가 맺어진거겠지?
우정
어색했지만 짧은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가 길어지면서 작은 우정이 생겨났지.
어찌보면 이상할 수도 있는 작은 대화들을 나누며
우리 둘 사이의 벽이 허물어지고 우정의 끈이 맺어져 갔어.
작은.. 아니, 큰 사건인가?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서 헤르미온느와 친해지게 되었지.
작고 무시할 수 있는 우연의 만남이 우리도 모르게
작은 끈을 맺어둔 것은 아닐까?
나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그렇게 맺어진 우리들의 우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고해지고
강하게 묶여져 갔지.
친구라는 이들으로.
사랑
얼마의 시간이 흘러갔을까?
친한 친구. 그런 이름으로 이루어져있던 작은 선.
그 선이 변하기 시작했지.
우습지만, 헤르미온느가 이성으로 느껴지기 시작한거야.
언제나 강인한 모습에, 내가 힘들때면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그녀에.
하지만 난 우정을 위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멍청한 선택이 아니였을까?
한번 쯤... 그 선을 당겨보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그때, 론과 헤르미온느가 서로 사귄다고 고백했을 때.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아.
쓰라린 가슴, 그러면서도 텅 빈 것 같은 공허함.
그러면서도 웃으며 축복의 말을 하는 바보같은 나.
그래, 그저 웃으며 축하만 했지.
사랑보다는 우정의 끈을 당기면서.
이별
그 일이 있을 후 얼마 뒤.
너희들과 이별을 했지.
크게는 그를 만나기 위해. 나의 저주받은 운명을 끝내기 위해.
작게는 더이상 감추기 힘든 나의 마음을 숨기고 묻어두기 위해.
나를 위해주려는 너희, 나와 함께 하려는 너희를 버려둔 채.
홀로 떠나온 운명의 길.
외로움, 고독함, 힘겨움. 그것보다 아픈 전하지 못한 고백.
어떻게 시간이 지난지 모르겠지만, 그와 마주하게 되고
결국 그를 무찔렀지. 힘겹고 기나긴 시간 끝에.
그리고 이렇게 글을 남겨. 너희들이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글로나마 전하고 싶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괴로워도.
너희 둘이라면 이겨낼거야. 아니 이겨내줘.
그래야 나도 편해질 수 있을거 같아.
내 가장 소중한 친구와 내 가장 사랑한 그녀.
둘이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좋겠어.
우연한 만남으로 맺어진 우정.
그 우정을 위해 포기한 사랑.
그리고 사랑을 위하여 선택한 이별.
부디 행복하길.
내가 포기한 것이 헛되지 않게.
'창작 > 해리자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세대] 한 밤 중의 장난 (0) | 2017.02.06 |
---|---|
[볼디/단편] 죽음 (0) | 2017.02.06 |
[해리/기타] 소망의 거울 (0) | 2017.01.10 |
[해리헤르론] 문 (0) | 2016.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