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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지는 음식을 먹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자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배우고 

함께 하는 이들과 서로 경쟁하고

때로는 함께 또는 상대로써 싸우기도 한다.



사랑하는 이성을 만나 

사랑을 하기도 하고

서로 가족이 되기도 하며

그 사이에서 또 다른 가족을 맞이하여

행복만을 바라는 가족이 되기도 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자

다른 이들과 싸우기도 하고

상급자에 잘보이고자 아부도 떨고

그들이 정해둔 범위 내에서

자신의 일을 해나간다.




정해진 공간...




공간을 나누는 벽 너머, 수많은 이들의 모습

그들사이에 오고가는 고함소리와 욕설들 

초록, 황금 빛의 종이 조각들의 향연

시간이 흘러 공이 여러차례 울리면

그곳에 들리는 소리는 환호와 욕설 뿐이다.


그들이 둘러싼 제한된 공간

그 곳에 마련되어 있는 감옥과

그 안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이들.

두마리의 개, 투견.



상급자이자 주인에게 잘보이고

이용가지가 다 되어 버림 받지 않고자

자신의 몸을 희생하고 단련하여

경쟁자를 짖밟고 물어 뜯는다.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상처가 나든 다치든 상관없이

오직 승리만을 바라며 싸운다.



패배 후 찾아오는 건 쓰라린 상처

이용가치의 소멸임을 알기에

그로인해 버려지고

가족들은....



그들은 치열하게 싸울 뿐이다.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싸우는 존재, 투견.

하지만...

그것이 꼭 개를 말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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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pols 2016. 2. 3.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