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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플레이한 게임으로~






  "후후 각오하라고?"

 

  "대장이나 각오하시지?

  이번 게임도 이겨주겠어!"

 

  폴과 인공지능 비서, 레아는 서로를 비웃으며 들고 있던 카드를 전방으로 던졌고 카드에서 빛이 나며 소환수가 등장했다. 폴의 소환수는 사자의 몸에 독수리의 날개가 달려있었고, 레아의 소환수는 물소에 똑같이 독수리의 날개가 달려있었다

소환수가 등장하자 폴의 시야에 평면으로 구현된 홀로그램 맵과 소환수 장비, 상태 창이 등장했다.

 

  "내가 먼저 하지.

   네르를 5시 방향으로 전진."

 

  턴을 시작하여 카드 1장을 드로우한 폴은 소환수, 네르를 조금 전진 시켰고 현재 남은 마나와 들고 있는 카드를 보았다

마나를 소모하여 발동시킬 수 있는 카드는 밝게 빛나고 있었고, 마나가 부족한 카드는 검은색으로 선택이 불가능했다

고민하던 폴은 'Fury Orb'를 선택해 전방으로 던졌고 폴의 몸에서 마나로 이루어진 구슬이 빠져나와 카드로 흡수되었다.

 

  "장비 카드 'Fury Orb'를 발동시킨다!"

 

  "어림없지! 'Nihilaar' 발동!"

 

  "이런."

 

  폴이 카드를 발동시키자 레아는 바로 들고 있던 카드 중 상대가 발동시킨 카드를 무효화 시키는 'Nihilaar'를 발동시켰고

레아의 몸에서 마나 구슬이 카드와 합쳐져 불덩어리가 되었고 폴의 카드와 충돌하여 불태워 소멸시켰다. 카드가 소멸되자 

폴은 짜증을 내었고 마나가 없어 카드를 발동시킬 수 없었기에 아쉬워하며 들고 있던 카드를 둘러보다 그 중 하나를 

소멸시켰다. 카드가 소멸되며 마나 1이 회복되었고 레아에게 턴이 넘어갔다.

 

  "하하! 마나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구만!"

 

  ", 상관없다고?"

 

  레아에게로 턴이 넘어갔지만, 이전 카드를 발동시키느라 마나를 모두 쓴데다 첫 턴에는 1의 마나만 회복되었기에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하고 카드 1장만 드로우하고 턴을 넘겼다. 폴은 레아를 웃으며 바라본 뒤, 카드를 드로우하고 네르를 다시 

5시 방향으로 조금 이동시켜 바닥에 있던 마나 구슬을 흡수하게 했다. 이동에 마나 1을 사용했으나, 마나 구슬을 얻어 오히려 마나가 1추가되었고, 카드 중 'Blindallica'를 발동시켰다.

 

  "장비 카드 'Blindallica'발동

  이번엔 마나가 없어서 막지 못하지."

 

  ", 상관없어

  어차피 내가 이길 거니깐."

 

  "자신만만하군

  그럼 'Resistus'도 발동."

 

  폴은 2장의 카드를 던졌고 그의 몸에서 빠져나온 마나 구슬이 카드들에 흡수되더니 푸른 막이 되어 네르의 겉에 둘러졌다. 그와 함께 장비 카드 란에 'Blindallica''Resistus'가 추가되었고 방어력이 200상승했다. 아쉽게 거리가 멀었기에 공격을 

실행하지 못했고, 폴은 이번엔 카드 삭제 없이 턴을 레아에게 넘겼다.

 

  ", 긴장하라고?

   기온을 9시 방향으로 이동시켜 네르의 측면에 배치한다.

   추가로 마나구슬 2GET!

   장비 카드 'Supra Resistus'발동!

   'Furia Magna'를 사용해서 분노 100 상승."

 

  기온을 이동시킨 레아는 바로 들고 있던 카드 2장을 발동시켰고, 방어력이 200/ 분노가 1칸 상승했다. 레아의 행동에 폴은 알 수 없다는 얼굴로 바라보았고, 레아는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였다.

 

  "흐음...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군."

 

  "고수란 몇 수 앞을 보면서 플레이하지."

 

  "그 수가 과연 맞는 수 일려나?"

 

  "미래가 보인다

  기온 공격해!"

 

  크앙!

 

  레아의 명령에 기온이 크게 울음소리를 내며 꼬리로 1, 날개로 2타를 실행했지만 네르는 몸을 웅크려 이를 방어해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

 

  "바보. 내 방어력이 200이라고

  기본 공격력 100에 측면 공격으로 100추가된다고 해도 0이야!"

 

  ", 상관없어."

 

  ", 화를 내야 재밌는데."

 

  놀리고 도발해도 딱히 반응 없이 휘파람을 불며 다른 곳을 보는 레아에 폴은 살짝 짜증이 난 얼굴로 새로운 카드를 

드로우 했다.

 

  "네르를 11시 방향으로 이동시켜 기온의 측면에 배치.

   장비 카드 'Skimmer' 발동.

   그리고 공격이다!"

   

  네르를 기온의 측면으로 이동시킨 폴은 마나 구슬을 얻고 남은 마나를 모두 소모하여 장비 카드인 'Skimmer'를 발동시켰다. 마나 구슬이 'Skimmer'에 흡수되어 붉은색의 기운으로 변해 네르의 발톱을 둘러 날카로운 예기로 반짝였다폴의 명령에 

네르는 눈을 빛내더니 꼬리로 1타를 친 뒤, 몸을 크게 들었다 내리며 기온을 후려쳤고 기온은 2타를 버티지 못하고 방어가 해제되었다. 방어가 해제된 기온의 머리로 네르의 앞발이 내려찍혔고 100의 데미지를 입으며 전투가 종료되었다.  


  "하하! 퍼스트 어택!!"

 

  "어차피 이점도 없거든

  턴이나 넘겨!"

 

  ". 그래."

 

  데미지를 입히는 것에 성공하자 폴은 엄지를 아래로 하며 레아를 도발했고, 레아가 짜증을 내자 소기의 목적을 이룬 폴은 웃으며 카드 삭제 없이 턴을 넘겼다.

 

  "그거 알아

  네르 방어 카드 박살난 거?"

 

  "..너도 박살난 거 알고있?"

 

  "당연하지, 하지만 난 공격한다!

   기온 좌측으로 조금 이동, 공격해!"

 

  강화형 장비와 달리 일반 장비 카드인 'Resistus'는 이전 기온의 공격에 의해 파괴되어 있어있었고 폴은 레아의 말을 통해 이 발견할 수 있었다. 당황하던 폴은 자신과 같이 방어카드가 파괴된 기온의 상태를 알려주었지만 레아는 상관없다는 듯 명령을 내렸다명령을 받은 기온은 좌측으로 이동하여 네르를 공격했고, 네르는 1차 공격을 방어해냈지만 2차 공격에 

피격당해 체력이 100감소했다.

 

  ". 딱히 사용할 카드가 없네.

   네르 전방으로 이동하여 기온 쪽으로 방향 회전.

   그리고 공격!"

 

  부족한 마나로 인해 사용할 카드가 없었기에 폴은 네르를 이동시켜 기온에게 측면 공격을 실행했다. 공격 카드가 있는 

네르에 비해 기온은 방어 카드가 없었기에 제대로 된 방어를 못하고 무방비하게 공격을 받아 300의 나름 높은 데미지를 

입었다. 공격을 끝낸 폴은 카드 1장을 소멸시켜 마나를 1회복하고 레아에게 턴을 넘겼다. 턴을 받은 레아는 카드로 입을 

가린 채 작게 웃음소리를 내었다.

 

  "후후후후.. 내가 마나를 왜 모았을 것 같아?

  지금을 위해서지! 기온 4시 방향으로 이동.

   그리고 자비 카드 'Magna Furio'발동!"

 

  "멍청이

  내가 왜 카드를 소멸시켰는지 모르고 있군!"

 

  "...설마!"

 

  "그 한 수, 무력화 시켜주마!

   'Nihilaar' 발동!!"

 

  "....안 돼!!"

 

  자신만만하게 카드를 발동시켰던 레아는 폴이 'Nihilaar'를 발동시켜 자신의 카드를 불태워 소멸시키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보았다.

 

  "하아... 기온 공격해."

 

  크앙!

 

  ", 살았다."

 

  숨겨둔 한 수가 허무하게 막혀버리자 레아는 한숨을 쉬며 공격 턴을 진행했고 기온은 크게 울음소리를 내며 네르에게 

100의 데미지를 주었다. 카드가 발동했을 시 레아의 분노 5개로 발동됐을 상황을 상상한 폴은 100의 데미지로 끝난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넘어온 턴에 따라 카드 1장을 드로우 했다.

 

  "일단 마나를 모아야겠네.

   네르 7시 방향으로 후퇴."

 

  맵을 둘러보던 폴은 2개의 마나 구슬이 뭉쳐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보 후퇴를 생각하며 네르를 뒤로 물리고 다른 행동 

없이 턴을 넘겼다.

 

  "후후. 고수의 힘을 느껴보라고!"

 

  "? 설마!?"

 

  "연기에 속아 넘어가다니! 바보네!

   카드 'Furyrush' 발동!!"

 

  레아의 카드가 발동함과 동시에 네르가 무언가에 두려움을 느끼는 듯 몸을 움츠렸고, 네르의 곁으로 이동한 기온이 몸을 

웅크리자 주변의 땅이 진동하며 갈라지기 시작했다.

 

  크아앙!!

 

  꽈릉!!

 

  몸을 웅크리며 기를 모으던 기온이 크게 울음소리를 내자 주변의 땅이 부서지며 하늘에서 여러 발의 낙뢰가 네르의 몸으로 떨어져 300의 데미지를 입혔다.

 

  "...약하다!"

 

  "뭐야, 이거 데미지 왜이래!? 

  버그 아냐!?"

 

  "푸하하! 약하네!"

 

  300이라는 생각보다 약한 데미지에 폴은 즐거운 듯 웃었고, 레아는 당황하며 버그라고 소리쳤다.

 

  "이정도 체력은 회복해주지.

   네르 위로 조금 이동해서 마나 구슬 획득.

   'Pulsaar Regen'을 발동시켜 체력 회복."

 

  네르를 이동시켜 부족한 마나 1을 회복한 폴은 회복 카드를 발동시켰고 카드를 초록색의 기운이 되어 네르의 몸에 

흡수되어  체력을 회복시켰다. 카드 1장을 소멸시켜 마나를 1회복한 폴은 턴을 넘겼고, 레아는 카드를 드로우 하여 고민에 

빠진 심각한 얼굴로 자신의 카드들을 바라보다 1장을 선택했다.

 

  "기온 6시 방향으로 이동하여 네르쪽으로 방향 전환.

   장비 카드 'Resistus'발동."

 

  "이제 남은 수가 없나봐?"

 

  "시끄러워.

   기온 공격해."

 

  폴의 놀림에 레아는 짜증을 내며 기온에게 공격을 명했고, 기온이 네르에게 100의 데미지를 주자 카드 삭제 없이 턴을 

넘겼다.

 

  ". 아래로 이동하고 카드 사용 없이 공격."

 

  카드를 드로우한 폴은 네르를 아래로 이동시켜 공격을 실행했고 기온에게 200의 데미지를 준 뒤 카드 1장을 삭제하고 턴을 넘겼다.

 

  "후우... 하하하

  장비 카드 'Jawbohne'발동!"

 

  "아니, 무슨 분노 카드가 저렇게 많아!? 

  나는 나오지도 않는데!!"

 

  "운도 실력이라고!"

 

  또 다시 발동된 분노 카드, 게다가 강화형 장비 카드에 폴은 화가 난 목소리로 외쳤고 레아는 그런 폴에게 웃으며 외치며 

기온의 방향을 네르에게 향하게 하여 공격을 실행했다. 아직 분노가 부족하기에 일반 공격만 실행되었고 부족한 공격력으로 데미지를 줄 수 없었지만 레아는 즐겁다는 표정으로 턴을 넘겼다. 턴을 받은 폴은 어떻게 방어하나 라는 생각을 하며 카드를 드로우 했다.

 

  "네르 2시 방향으로 이동.

   카드 'Breakattak Glyph'를 발동시켜 장비된 카드 중 'Skimmer'등급 상승.

   네르 공격해!"

 

  폴은 강화 카드를 사용하여 장비 카드 중 공격형 장비 카드를 강화시켰고, 붉은 색의 기운이 발톱 뿐 아니라 꼬리에도 

생겨났다. 네르는 강해진 몸으로 꼬리와 날개, 앞발을 기온에게 휘둘렀고 기온은 400의 데미지를 입으며 살짝 움츠러들었다공격을 마친 폴은 턴을 넘겼고 레아는 기다렸다는 듯 카드를 드로우하고 기온을 이동시킨 뒤 카드를 발동시켰다.

 

  "기온 2시 방향으로 이동.

   카드 'Simple Glyph'를 발동시켜 장비된 카드 중 'Jawbohne' 등급 상승.

   기온 일반 공격해."

 

  "저 카드를 소멸시켜야하는데..."

 

  등급까지 강화된 카드에 폴은 100의 일반 데미지는 무시하고 넘어온 턴에 따라 카드를 드로우하고 기온의 남은 체력을 

보며 눈을 빛냈다.

 

  "그래, 내가 당하기 전에 끝내면 되겠네.

   네르 위로 이동하고 카드'Hack Attack'발동!

   네르 공격해!"

 

  "....어라?"

 

  네르를 이동시킨 폴은 데미지 카드인 'Hack Attack'을 발동시켰고 공중에서 큰 철퇴가 등장하더니 기온을 후려쳐 200의 

데미지를 주었다. 추가로 네르가 꼬리 날개 앞발 4연타를 통해 기온에게 400의 데미지 총 600의 데미지를 줄 수 있었다

순식간에 체력이 400만 남자 레아는 당황한 목소리를 내었고 폴은 카드 1장을 소멸시켜 마나로 전환한 뒤 턴을 넘기며 

웃었다.

 

  "~ 마지막 턴이 되겠는걸?"

 

  "....과연 그럴까?

   기온 7시 방향으로 이동.

   그리고, 카드 발동 'Supra Furio'발동! "

 

  "....이거 사기아냐?"

 

  레아는 카드를 드로우하며 굳은 얼굴로 카드를 발동시켰고 또 다시 발동된 분노 카드에 폴은 어이없다는 얼굴로 이를 

바라보았다. 기온이 위치를 이동하여 몸을 웅크리자 주변 땅이 진동하기 시작했고 기온이 몸을 일으켰다 땅을 강하게 밟자 강렬한 빛이 퍼지며 하늘에서 수많은 벼락이 네르를 향해 내리쳤다. 벼락 하나하나 네르의 몸에 꽂히며 다양한 숫자들이 

등장했다 사라졌다.

 

  "8...800!?"

 

  "하하하!! 

  추가로 체력이 100회복되었지!

  이제 상황 역전인가?"

 

  "....그건 아닌 것 같은데?"

 

  한 번의 공격에 800이라는 체력이 사라지자 폴은 놀란 목소리로 외쳤고 레아는 이전의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와 외쳤다

남은 카드가 없는 폴은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카드를 드로우 했고, 카드를 확인한 폴은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카드를 보여주었다.

 

  "네르 7시 방향으로 이동해서 기온의 우측을 바라봐!

   스킬 카드'Oniri Attack' 발동!"

 

  카드가 발동되자 공룡의 앞발이 등장하더니 기온의 머리를 후려쳐 300의 데미지를 주었고, 폴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네르에게 소리쳤다.

 

  "네르, 끝내버려!!"

 

  "안 돼!"

 

  크아앙!

 

  레아의 안타까운 외침을 뒤로하고 네르는 크게 울음소리를 내며 기온을 강하게 후려쳤고, 기온의 남은 체력이 0으로 되며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기온을 쓰러뜨린 네르는 기온의 위에 앞발을 올리고 머리를 하늘로 높이 들어 울음소리를 내었고, 폴은 즐거워하며 주먹을 하늘을 향해 마구 휘둘렀다.

 

  "이겼다! 으하하

  멍청한 인공지능!"

 

  "...제길! 이건 사기야!"

 

  "사기는 네가 사기야

  어떻게 분노 카드가 그렇게 연속으로 나와!?"

 

  "에잇! 짜증나!"

 

  "!? 도망치는 거냐!?"

 

  말다툼을 하던 도중 레아는 짜증을 내며 한순간에 사라졌고 폴은 사라진 레아에 어이없다는 듯 외치며 레아를 찾아 게임을 종료하고 가상 로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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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pols 2017. 7. 13.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