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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불만이 생기기 마련!

왜 넓은 무대에서 줄 서서 싸우는거야!






  “무대를 연출하는 감독 같군!”

 

  천막이 걷어진 무대 앞의 관객석. 중앙의 계단을 중심으로 나누어진 좌측에 앉은 폴은 대본 형태로 자신에게 주어진 

가이드북을 보며 중얼거렸다. 대충 가이드북을 확인할 폴은 비어있는 옆의 의자에 대본을 두고 같이 주어진 패드를 

들었다패드 화면에는 무대가 사이드뷰 방식으로 나타나있었고, 폴이 자신의 앞에 보이는 비어있는 방을 보곤 패드 속의 

룸을 터치했다. 룸을 터치하자 5종류의 설치 가능 커맨드가 등장했고, 그 중 목재소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자 룸에 먼지가 일어나며 중간중간 나무톱, 망치 등이 등장하며 하단의 게이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변화하는 패드를 바라보던 폴이 무대를 바라보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일꾼 복장을 한 인형들이 도구를 들고 나타나 

빠르게 일을 시작했고, 패드 화면 속 게이지가 모두 차오르며 목재소 방이 완성되자 무대 위의 방도 목재소의 모습으로 

변하며 일꾼들이 빠르게 사라졌다.

  목재소를 건설하자 상단의 자원 생선 수치가 상승하며 이전보다 많은 나무를 생성하기 시작했다. 신기하게 바라보던 

폴이 목재소 위에 새로운 룸 건설을 터치하자 무대 위 크레인이 등장하여 나무 방을 목재소 위에 안착시키고 사라졌다.

 

  “.... 뭔가 신기하네.”

 

  신기하게 바라보던 폴은 목재소를 하나 더 건설하고, 다른 자원 생산 방인 마나 생성소, 옷 방을 건설하고, 연구를 할 수 

있는 워크샵과 스미스를 건설했다. 2층으로 총 6개의 방을 건설한 마지막으로 삼각형의 다락방을 하나씩 건설했다.

  다락방에는 자원들의 최대 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창고와 카드의 쿨타임을 줄여주는 방을 건설할 수 있었다. 모든 방을 

건설한 폴은 무대 위 각각의 방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일꾼 인형들을 신기해하며 바라보다 패드 하단의 카드 중 

곰돌이 인형을 터치했다.

 

  “순차적으로 진행되네.”

 

  명령이 내려진 순간 목재소에서 기본 뼈대를 제작하여 옷 방으로 인계되었고, 옷 방은 뼈대 외부에 천을 덧대어 외형을 

갖추게 한 뒤 내부에 솜을 넣고 마나 생성소로 전달했다. 마나소로 전달된 인형을 제단의 중앙에 두고 마법사 인형이 

무어라 중얼거리자 누워있던 곰돌이 인형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목재소에서 제공된 목검을 들고 건물의 밖으로 등장했다

건물을 나선 곰돌이 인형은 석궁이 달린 나무문을 지나 무대 반대편으로 향했다.

 

  “이렇게 생산하면서 상대의 나무문을 파괴한다는 거군.”

 

  상대의 나무문으로 다가간 곰돌이 인형이 목검을 휘두르자 상대측에서도 동일한 곰돌이 인형이 등장해 다가왔다

나무문이 열리며 곰돌이 인형간의 검투가 시작되었지만, 나무문 위의 석궁의 합세로 인해 폴의 곰돌이 인형이 쓰러지며 

사라졌다.

  쓰러진 곰돌이를 보고 자신이 있는 곳의 계단 반대편에 있는 좌석을 바라보자 허수아비 인형이 자신을 보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잠시 허수아비를 노려보던 폴은 건물을 강화하여 자원의 생산력을 상승시키며 곰돌이 인형과 2번 슬롯의 방사 

인형을 생산했다.

 

  “인형에게 질 수 없다!”

 

  자신도 인형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인형을 욕하는 폴. 자원 건물의 모든 업그레이드가 끝나자 폴은 연구 방 중 

워크샵을 오픈했다. 워크샵에서는 석궁의 공격력과 나무문의 체력을 상승, 2개의 룸을 추가, 상점 오픈 4종류의 

연구가 있었다.

  룸 추가 연구를 하자 제일 끝의 룸 옆에 새로운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는 버튼이 등장했고, 상점 오픈을 연구하자 

건물과 나무문 사이에 상인 인형이 있는 길거리 상점이 등장했다. 새로운 방을 건설하려던 폴은 자원이 부족하자 

마켓을 오픈하여 자원을 교환한 뒤, 새로운 방에 목재소와 옷 방을 건설했다.

 

  “빠르게 연구하면 더 빠르게 이길 수 있겠네.”

 

  스미스를 오픈하자 전투와 관련된 연구들로 채워져 있었다.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 그리고 무대 위에서 자신의 공격력은 

상승하고 적의 공격력은 하락시키는 연구까지. 추가로 기본으로 획득하는 자원의 수도 상승시킬 수 있었다.

  튜토리얼의 이점으로 모든 연구를 빠르게 마친 폴은 곰돌이 인형이 이전과 달라진 것에 환호했다. 평범했던 목검에 

푸른색의 오라가 생성되어있었으며, 조잡하지만 가죽 갑옷과 투구도 장착하고 있었다.

 

  “오오! 멋있어, 멋있어!!”

 

  이전의 딱딱하게 아래위로 휘두르던 곰돌이 인형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위아래는 물론이고 사선으로 베는 모습에 폴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내질렀고, 이에 반응하는 건지 곰돌이 인형도 빠르게 검을 휘두르며 상대측 인형을 무력화 

시켰다.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곰돌이를 바라보던 폴은 빠르게 끝내자는 생각으로 3번 슬롯의 투석기의 생산을 지시했고

빠르게 생산되어 곰돌이를 향해가는 투석기를 기대에 찬 눈으로 바라보았다.

 

  “...원 라인 배틀!?”

 

  룸을 건설하고 다른 요소를 보느라 전투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던 폴은 이제야 한 줄로 쭉 늘어선 인형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장 앞의 인형들끼리 서로 치열하게 전투를 하고 있을 뿐, 뒤에 있는 인형들은 그저 멍하니 서있을 뿐이었다. 가장 앞에서 열심히 싸우던 곰돌이 인형이 쓰러지자 뒤에 있던 방사 인형이 걸어와 상대를 향해 화염을 방사하며 공격했고

어느새 다가온 투석기가 뒤에서 적 인형을 향해 돌을 날렸다.

 

  “다행히도 원거리 공격으로 협공이 가능하네... 는 겨우 2:1이네.”

 

  그나마 강화를 통해서 인형들의 공격력이 높기에 상대 인형을 빠르게 처치할 수 있었지만, 만약 강화를 하지 않았다면 

벌어졌을 상황을 상상한 폴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자원이 무제한이니 계속 생산하고 중간에서 치고 박고하면서 하루 종일 싸웠겠지.”

 

  자원이 제한 없이 계속 생산되기에 인형도 계속 생산될 것이고 결국 한쪽이 포기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싸우게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폴이 심각한 상황을 생각하는 사이, 연구와 튜토리얼의 힘으로 방사 인형과 투석기가 상대 나무문을 

박살냈고, 인형들의 환호성을 들은 폴은 그제야 승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 그전에 이기면 되는 거니깐!”

 

  간단한 사실을 되새긴 폴은 튜토리얼을 종료하고 바로 매칭을 시작했다. 20초정도가 지나자 매칭이 잡힌 듯, 타이머가 사라지며 덱 세팅 화면으로 이동되었다. 초기 주어진 카드 4장 중 튜토리얼에서 사용한 투석기, 곰 인형, 방사 인형을 

선택하고 준비 완료를 선언했다.

  배틀 화면으로 이동되자 폴은 바로 자리에 앉아 패드를 실행해 목재소 건설을 실행하고, 바로 위에 룸을 건설하여 또 

목재소 건설을 실행했다.

 

  “빠르게 룸을 만들자고.”

 

  룸 건설과 업그레이드에 나무가 많이 필요한 것을 기억한 폴은 바로 목재소 2개를 건설하여 자원 확보를 시도했다. 이어서 다음 방은 무엇을 건설할까 고민하던 폴은 걸음 소리에 고개를 들었고, 반대편 진영에서 걸어오는 기사 인형을 발견했다.

 

  “시작부터 러쉬인가?”

 

  시작과 동시에 생산된 듯, 어느새 중간 지점을 넘어선 기사 인형을 바라본 폴은 곰돌이 인형을 생산하여 대응했다. 생산이 완료된 곰돌이 인형이 힘차게 나무문을 지나 기사에게 달려가 검을 휘둘렀고, 기사 인형도 자신의 창을 들어 곰돌이를 

향해 찔렀다.

  힘겹게나마 버티는 곰돌이의 모습을 보던 폴은 빠르게 방을 늘리고 자원 생산소들을 건설했고, 곰돌이 인형의 체력이 

0이 되며 쓰러지자 이번엔 방사 인형과 곰돌이를 동시에 생산하여 기사 인형에 대응했다상대측에서도 이에 대응하듯

이상한 광대 인형을 생산하여 내보냈다. 방사 인형과 기사가 전투하는 사이 다가온 광대 인형이 춤을 추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1초마다 기사 인형의 체력이 소량 회복되었다.

 

  “회복 인형도 있네.”

 

  작기는 하지만 체력이 회복되는 것에 폴은 얼굴을 구기곤 추가로 투석기를 생산하여 보냈다. 시작부터 목재소 건설이 좋은 

선택이었던 듯, 빠르게 나무의 수급을 할 수 있었던 폴은 상대에게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병력만을 보내며 방 업그레이드에 

집중했다.

 

  “반격의 시간이다!”

 

  룸의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자 폴은 바로 인형 생산을 시작했다. 인형을 생산하고 쿨타임이 초기화되면 다시 생산하며 

끊이지 않게 인형들을 생산했고, 될 수 있으면 근접 하나 뒤는 투석기를 배치하여 2명이서 협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쪽에서 근접형인 방사 인형이나 곰돌이가 전투를 하면, 뒤에서 투석기가 돌을 쏘아 추가 데미지를 주었다. 협공에 

버티지 못한 상대 인형들이 쓰러지며 조금씩이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폴은 워크샵에서 룸 추가를 하여 추가로 

인형 생산에 크게 필요한 옷 방과 전투 연구를 위주로 하는 스미스를 건설했다.

  아직까지 밀리지 않는 상황과 상대측의 건설이 생각보다 느린 것에 안심한 폴은 인형 생산을 조금 늦추면서 스미스에서 

공격력 강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적에게 들어가는 데미지가 증가했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이다!!”

 

  어느새 나무문까지 도착한 인형과 투석기가 집중적으로 공격을 시작했고, 상대측은 포기한 듯 더 이상의 인형 생산이 

없었다. 결국 투석기의 마지막 돌이 나무문과 충돌하여 내구도가 0이 되며 승리할 수 있었고, 폴은 어느새 무대로 올라가 

인형들과 함께 승리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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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pols 2017. 6. 13.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