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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가상 현실에서 턴 베이스 배틀이 이루어진다면

위에서 바라보는 신적 시점이 좋을려나 아니면 뒤에서 바라보는 형태가 좋을려나....

따로 미니 베이스판이 주어지면 나름 좋을 듯도 하군요.





  “히어로 아카데미같은 건가?”

 

  게임 트레일러와 스크린 샷을 확인한 폴은 예전에 플레이했던 게임을 기억하며 실행하려는 순간, 이전까지의 기억을 

떠올리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게임에 대한 평가들을 훑어보았다.

 

  ‘게임이 하고 싶다!’

 

  ‘이 게임 닫힌 건가요?’

 

  ‘매칭이 잡히지 않습니다.’

 

  “....하아. 그나마 싱글이 있네.”

 

  평가들을 확인한 폴은 매칭이 되지 않는 다는 내용의 글들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고, 다행히도 싱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게임 실행을 터치했다. 게임이 실행되자 타이틀 화면이 등장하더니 로딩화면으로 넘어갔고,

모두 완료되자 전사 복장을 한 전사가 나타나 폴을 향해 말했다.

 

  “반갑다, 또 한명의 용사여! 나는 그대에게 이 세계에 대해 설명해줄 전사장이다!”

 

  “, . 반갑습니다.”

 

  “그럼 기본적인 전투 방법을 알려주겠네!!”

 

  그의 말이 끝나자 주변에 빛이 번쩍하더니 성벽으로 둘러싸인 콜로세움으로 이동되어있었고, 둘의 발아래에 육간형의 

타일로 이루어진 필드가 형성되어있었다. 필드의 양끝에는 푸른색과 붉은색의 화살표가 2개씩 존재했고, 그 중앙에는 

각각의 색을 가진 알들이 거치된 장식물이 위치해있었다.

 

  “이 세계에서는 수많은 세계에서 온 전사들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전투를 한다네.”

 

  전사장의 말이 끝나자 맵의 끝에 있던 알이 있는 거치대가 살짝 빛났다.

 

  “전투의 승리 방법은 간단하네. 적의 알을 파괴해버리는 거지!”

 

  우측의 붉은 화살표에서 빛이 나더니 몬스터로 보이는 크리쳐가 생성되어 앞으로 이동하였고, 이후로 2명의 크리쳐가 

생성되어 플레이어의 알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였다.

 

  “화살표가 있는 타일은 각 플레이어의 크리쳐를 생성할 수 있는 구역이라네. 플레이어는 매 턴마다 5의 행동 포인트를 

가지게 되며, 이를 소모하여 소환, 이동, 공격, 스킬 등을 실행할 수 있지. 카드는 6장까지 소유할 수 있으며, 사용한 슬롯은 

다음 턴에 채워진다네.”

 

  전사장의 말이 끝나자 폴의 시야 상단에 1~5가 적힌 구가 등장했고, 필드가 보이는 화면 아래로 덱으로 보이는 

카드 뭉치와 6장의 카드가 펼쳐졌다.

 

  “자네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네. 먼저 궁수와 연금술사 카드를 사용하여 소환해보게나.”

 

  전사장의 말에 폴은 아래로 이동한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에 맞춰 폴의 몸이 아래로 내려가 필드에 가까운 위치에 

멈춰 섰다. 카드 뭉치를 둘러보던 폴은 그 중 궁수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선택했고, 그러자 좌측의 푸른 화살표가 있는 

타일에 빛이 나타났다.

  둘 중 아래의 타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카드가 사라지며 궁수 크리쳐가 생성되었고, 이어서 연금술사를 선택하여 

위의 타일에 소환하였다.

 

  “다른 크리쳐를 소환하려면 소환 타일이 비어있어야겠지. 궁수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보게.”

 

  궁수를 바라보고 있다 그를 중심으로 불투명한 타일이 형성되었고, 그 중 하나를 가리키자 궁수 크리쳐가 지정한 위치로 

이동하였다. 이어서 사제 카드를 소환하고 연금술사를 이동시키자 행동 포인트가 0으로 표시되며 더 이상의 움직임이 

불가능하다는 텍스트가 등장했다.

 

  “현재까지 한 행동을 되돌리고 싶다면 돌로 변한 구슬을 터치하게나

  그러면 마지막으로 행한 행동부터 반대로 되돌아갈걸세.”

 

  전사장의 말에 위를 바라보자 숫자가 적혀있던 구슬들이 돌로 변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터치하자 

마지막으로 움직였던 연금술사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개를 끄떡이며 이를 확인한 폴은 

다시 연금술사를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곤 화면 아래에 있는 턴 종료 버튼을 터치했다.

  폴이 턴을 종료하자 돌이였던 구슬이 붉은 색의 구슬로 변해있었고, 인공지능이 자신의 크리쳐를 움직임에 따라 하나씩 

돌로 변해갔다. 궁수의 근처로 이동한 크리쳐는 원거리에서 공격을 실행했고, 그에 따라 궁수 크리쳐의 체력이 하락했다.

  이동과 공격으로 모든 행동 포인트를 소진하자 인공지능은 턴 종료를 선언했고, 폴에게로 턴이 이동되었다.

 

  “이런, 궁수의 체력이 하락하였군! 사제를 이용하여 회복하고 적 크리쳐를 처치하게나.”

 

  사제를 바라보자 궁수의 체력이 표시되며 푸른 원이 생성되어 회전하고 있었고, 궁수를 바라보며 터치하자 궁수의 

체력이 회복되었다. 체력이 회복된 궁수를 바라보자 공격 범위 내 상대 크리쳐가 붉게 빛났고, 상대 크리쳐를 가리키자 

궁수가 모션을 취하더니 화살을 쏘았다.

  크리쳐의 체력이 하락하자 다시 한 번 공격을 실행했고, 체력이 0이 된 듯,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궁수를 쓰러진 

크리쳐의 위로 이동시키자 우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상대 크리쳐의 시체가 소멸되어 사라졌다.

 

  “쓰러진 시체는 되돌아오는 자신의 턴 또는 크리쳐를 이동시켜 밟으면 소멸된다네. 소멸시키지 않으면

  다음 턴에 상대가 부활시킬지도 모르지.”

 

  더 이상의 행동 포인트가 없자 폴은 턴 종료를 선언했고, 턴을 받은 인공지능은 가장 앞에 있던 크리쳐를 알 거치대의 

앞으로 이동시켰고, 공격을 명령하였다. 명령을 받은 크리쳐는 알을 향해 자신의 무기를 휘둘러 피해를 입히고 

행동 포인트가 모두 소모되자 턴 종료를 선언했다.

 

  “이런, 자네의 알이 피해를 받고 있군! 강력한 파워 카드를 이용하여 접근한 크리쳐를 제거하게!”

 

  덱을 터치하자 들고 있던 카드가 교체되며 다양한 문양이 그려진 카드들로 교체되었다. 가장 앞에 있던 낙뢰 그림이 

있는 카드를 누르자 상대 크리쳐들의 타일이 붉게 변했고, 그 중 알을 공격하던 크리쳐를 가리키자 하늘에서 낙뢰가 

떨어져 크리쳐를 소멸시켰다.

 

  “... 강하군.”

 

  “또 다른 크리쳐를 처치하려면 자네의 크리쳐가 강해져야 할 것 같군. 카드 중 파워블레이드라는 카드를 장착시키게.”

 

  원래의 카드 뭉치로 돌아오자 그 중 검 그림이 그려진 파워블레이드를 선택해 궁수에게 부여했다. 궁수를 계속 바라보며 

한 쪽 눈을 감자 궁수에 대한 팝업창이 뜨며 수치 정보가 나타났다. 공격력과 체력, 기본 설명과 이동&공격 범위 등.

 

  “검인데 장착이 가능한 건가...”

 

  작게 중얼거린 폴은 궁수에게 공격 범위 내의 크리쳐를 공격하게 했고, 2번의 공격을 받은 상대 크리쳐는 힘없이 쓰러졌다. 폴이 턴을 종료하자 인공지능은 3명의 크리쳐를 소환하여 앞으로 이동시키고 턴 종료를 선언했다.

 

  “특수 타일은 다양한 능력을 부여해준다네. 저쪽 보라색 타일은 적의 알을 파괴할 때 추가 데미지를 부여해주지

  크리쳐 중 하나를 이동시키고 적의 알을 공격하게.”

 

  뒤에 있던 사제를 보라색 타일로 이동시키자 폴의 크리쳐들의 무기에 보라색의 오라가 생겨났다. 알을 공격하자 궁수의 

공격력에 300의 데미지가 추가되어 알의 체력을 하락시켰다. 아쉽게 알을 파괴하지 못하고 턴을 종료한 폴은 아쉬움의 

입맛을 다시며 턴 종료를 선언했다.

  턴을 받은 인공지능은 크리쳐 중 하나를 이동시켜 폴의 궁수 캐릭터를 처치했고, 특수 능력인 지 뒤편에 있던 크리쳐 중 

하나가 궁수 시체를 제물로 삼아 순간이동을 하였다. 순간이동을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의 턴이 종료되어 폴에게 턴이 

돌아왔다.

 

  “카드 중 슈퍼스트라이크 카드를 사용해보게. 강력한 한방을 노릴 수 있다네.”

 

  날개가 달린 검 카드를 사용해 연금술사에게 부여한 폴은 인공지능 크리쳐를 돌아서 알의 근처로 이동시켰고, 상대의 

알을 향해 공격을 실행했다. 병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알에 커다란 금이 생겨났고, 마지막 행동 포인트를 소모하여 알을 

공격하자 빛이 번쩍이며 파괴되어 사라졌다.

 

  “축하하네! 이제 어떻게 전투를 해야 하는지 모두 알려주었네

  이후로는 자유롭게 다른 전사들과 싸우며 정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자신의 말을 마친 전사장은 빛이 되어 사라졌고, 폴은 자신의 앞에 있는 경험치와 골드 등의 결과 팝업을 잠시 바라보다 

손을 흔들어 닫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화면을 뒤로 돌려 매칭을 눌러보았지만, 5분이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아쉬워하며 창을 받고 다른 게임 모드를 둘러보았다.

  시간에 제한 없이 서로 턴을 번갈아 진행하는 방식의 듀얼은 바로바로 즐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제외하고 

임무를 실행했다. 임무에서는 3종류의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주어진 목표를 수행하는 방식이었다.

 

  “임무를 해볼까?”

 

  임무 화면으로 이동한 폴은 가장 앞에 있는 깃발을 클릭했다. 그러자 여기저기 상처를 입고 등에 화살이 꽂힌 전사가 

그의 곁에 쓰러지며 외쳤다.

 

  “대장님, 적의 저격수들의 공격으로 아군이 쓰러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기 않도록 저격수를 제거해야 합니다!”

 

  “... 그래, 알겠네.”

 

  폴이 얼결에 수락의 말을 하자 그의 몸이 자동으로 떠오르며 어느 숲의 한복판으로 이동되었다. 그의 발아래로 공격을 

받아 쓰러진 크리쳐들의 시체가 보였고, 궁수와 연금술사를 마주한 유일한 생존자 궁수가 보였다.

  맵을 둘러보던 폴은 궁수 캐릭터의 뒤에 있는 타일을 발견하고 한 쪽 눈을 감았다. ‘타일에 위치한 유닛의 공격력 +100‘

이라는 설명을 확인한 폴은 적대 크리쳐의 체력을 확인하곤 궁수를 공격 타일로 이동시켰다.

  궁수가 공격타일에 올라서자 활과 화살에 붉은 기운이 나타났다. 궁수의 공격력 400, 적대 캐릭터의 체력은 각 800임을 

확인한 폴은 간단하네라는 생각을 하며 위에 있던 연금술사를 공격해 사살하고 바로 남은 행동 포인트로 궁수를 공격해 

처치했다.

 

  ‘승리!’

 

  적대 캐릭터가 모두 쓰러지자 여기저기서 폭죽이 터지며 승리 텍스트가 등장했고 게임 결과화면으로 이동되었다.

 

  “약간 퍼즐 방식이네. 나름 자신 있지!”

 

  결과 화면에서 1턴 이내에 해결하면 별 3개 획득이라는 부분을 확인한 폴은 몇 번 경험했던 턴 베이스 퍼즐을 기억하며 

고개를 끄떡였다. 다음 임무에서는 특수 타일 중 터널을 이용하여 연금술사를 옮기고 슈퍼스트라이크를 이용해 뭉쳐있던 

크리쳐를 전멸시켰다.

  그런 식으로 스테이지마다 주어진 카드만을 사용해 퍼즐을 해결한 폴은 한쪽에 떠있는 매칭 팝업이 아무런 반응 없이 

시간만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다 게임 종료를 터치하고 카테고리 화면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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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pols 2017. 5. 28.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