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매칭이 잡히지 않는 온라인 게임은 싫어!!
싱글이 있다면 좋아!!
[디펜스/단편] - [Fire With Fire Tower Attack and Defense] 방어하고 공격하고!
“으아아... 힘들다.”
들고 있던 가방을 멀리 던지고 입고 있던 옷들을 벗어던진 폴은 바로 캡슐의 안으로 기어들어갔다.
캡슐로 들어선 폴이 장치에 있는 버튼을 조작하자 머리 아래로 물이 채워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며 캡슐 내부를
보이던 외부 유리막이 가려졌다.
잠시 후 개운한 표정의 폴이 나타났고, 캡슐을 빠져나와 부엌으로 향했다.
“목욕 기능은 있는데 왜 요리 기능은 없단 말인가!”
무어라 중얼거린 폴은 냉장고에 있던 반찬통을 꺼내 배를 채우곤 다시 캡슐로 기어들어가 장치를 실행시켰다.
“오늘은 이걸로 할까?”
게임을 이리저리 둘러보던 폴은 게임 하나를 선택하곤 실행시켰고, 로딩 화면이 스쳐지나가며 게임의 메인 화면이
나타났다.
“Fire With Fire라... 디펜스랑 오펜스가 결합된 게임인가?”
게임에 대한 설명들을 확인한 폴은 대충 게임에 대한 감이 잡힌 듯 바로 튜토리얼을 실행했다.
“게임은 역시 튜토리얼부터 시작이지!:
튜토리얼을 실행하자 잠깐의 로딩 후 게임화면으로 이동하였다.
“플레이어는 시작 시, 1200포인트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타워 건설 시, 100포인트가 소모되며 1테크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타워를 건설해주시기 바랍니다.”
“흐음 공중에서 바라보는 방식이군.”
필드가 내려다보이는 공중.
붉은색의 불꽃의 상태가 된 폴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있었다. 시야의 우측에는 건설 가능한 타워의 목록과
포인트가 보였다. 필드를 내려다보던 폴의 시야에 500이라는 숫자가 적힌 나무가 보였고, 그 나무를 향해서
일정 간격으로 찍혀있는 점선들이 보였다.
점선을 따라 이동하자 내부가 보이지 않는 2개의 구멍이 보였다. 우측에서 활성화된 유일한 타워를 선택하자
필드에 반투명한 타워 그래픽이 보였고 폴의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타워 또한 이동하였다.
“신기하구만.”
이리저리 타워를 옮기다 점선의 근처로 이동되었고, 그와 함께 점선이 타워를 피해 다른 방향으로 뻗어져 나무로
향했다.
“이동 루트인가? 그럼 저게 내 본진이겠군.”
이동루트를 이리저리 바꿔보던 폴은 최적의 루트로 생각되는 방향으로 타워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4개의 테크 포인트를 소모하여 상위 등급의 타워 언락이 가능하며, 이미 건설된 타워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흐음. 동일한 타워의 상위 등급의 언락이라.”
우측 타워를 클릭하자 2개의 테크 루트가 등장하였고, 그 중 위의 테크 슬롯을 클릭 후 하단의 언락을 클릭하자
자물쇠 그림이 사라지며 새로운 타워가 등장했다. 건설된 타워를 가리키자 타워의 공격 범위가 나타났고,
우측의 타워 그림을 클릭하고 새로 열린 타워를 누르자 하단의 언락이 업그레이드 로 바뀌어 있었다.
“이걸 누르면..”
타워의 외형이 변하였고, 타워를 가리키고 있자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타났다.
타워의 설명을 자세히 확인하려는 순간 ‘YOU’RE UNDER FIRE!!‘라는 텍스트가 등장하며 우측에 웨이브 목록이
등장했다.
“뭐여, 갑자기?”
텍스트가 사라지더니 입구 쪽에서 웨이브 목록의 그림과 동일한 크리쳐들이 등장했다.
크리쳐가 등장하여 공격범위로 들어서자 타워들이 자동으로 작동하여 공격을 시작했고,
공격을 받은 크리쳐의 위로 붉은 색 게이지가 등장하여 하락했다.
“어? 어어!? 잠깐만! 이거 왜 건설 못해!?”
타워의 공격력이 부족한 듯 많은 수의 크리쳐들이 공격 루트를 따라 이동했고, 이에 당황한 폴은 타워를 건설하고자
이리저리 화면을 터치했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결국, 모든 크리쳐가 소환되고 본진으로 자폭 공격을 한 뒤
웨이브가 종료되었다.
“제길...”
체력이 하락한 본진을 바라보며 폴은 이를 갈았고, 남아있는 포인트를 모두 소모하여 타워를 건설했다.
타워를 모두 건설함과 동시에 다시 한 번 텍스트가 등장하더니 우측의 화면이 웨이브 슬롯으로 변하며 입구에서
크리쳐들이 등장했다.
입구를 빠져나온 크리쳐들은 타워의 건설에 따라 변경된 루트를 따라 본진을 향해 이동했고, 이전보다 늘어난 수의
타워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크리쳐들을 처치하기 시작했다.
“좋아, 다 죽여!!”
많은 타워들의 화력으로 크리쳐들의 수가 빠르게 줄어들었고, 폴은 이에 환호했다. 모든 웨이브가 종료되고 포인트를
획득하자 폴은 강화보다는 타워 설치에 집중했다. 반투명 타워를 이리저리 옮기며 크리쳐들의 공격 루트를 계산하고
생각하며 신중하게 타워를 설치했다.
띠링~!
“응? 공격을 준비하라?”
작은 벨소리와 함께 하단 플레이어 상태창 옆에 타이머가 등장했다. 타이머가 0이 되는 순간, 우측에 붉은 불꽃 아이콘이 활성화 되었다. 아이콘을 클릭하자 화면이 전환되며 새로운 맵으로 이동되었고, 우측 타워 목록이 크리쳐 목록으로 변했다.
호기심에 크리쳐를 바라보자 크리쳐에 대한 정보들이 등장했다. 속도, 체력 등의 수치 정보를 확인한 폴이 그림을
클릭하자 하단에 웨이브 목록이 등장했고, 아래쪽의 추가를 누르자 웨이브 슬롯에 해당 크리쳐의 그림이 등록되었다.
모든 슬롯에 크리쳐를 등록하자 공격 버튼이 활성화되었고 이를 클릭하자 ‘EN GARDE!’라는 텍스쳐가 등장하며 입구로
보이는 2개의 구멍에서 크리쳐들이 등장했다.
“내가 웨이브를 구성하는거군. 꽤나 신기한데?”
“크리쳐는 웨이브 진행에 따라 경험치를 얻으며, 레벨이 3이 되면 상급의 크리쳐에 대한 언락 및 강화가 가능합니다.”
등록한 모든 크리쳐가 소환되고 소멸되자 우측 크리쳐 목록에서 소환했던 크리쳐의 아래쪽에 레벨로 보이는 수치가
보였다. 레벨 3이 된 것을 확인한 폴이 해당 크리쳐를 누르자 하단에 랭크 업이 보였고, 이를 누르자 우측에 있던 회색으로 되어있던 크리쳐가 활성화 되었다.
방금 활성화된 크리쳐를 모두 웨이브에 등록하고 어택을 누르자 텍스트가 등장하더니 무언가 그림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엇인가 하고 고개를 들자, 공중에서 불꽃들이 추락하기 시작했고, 필드로 내려서자 루트를 따라 적의 본진을
향해 나아갔다.
“여기가 적 필드로군. 즉, 방어하면서 공격한다는 건가?”
모든 크리쳐들이 소멸되자 다시 폴의 필드로 돌아와 있었고, 하단의 각 플레이어 상태창에 45초의 타이머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튜토리얼은 끝. 이제 목표는 승리!!”
크게 외친 폴은 남아있는 포인트를 소모하여 적의 이동 루트를 수정했다. 적의 타이머가 먼저 0이 되며 곧바로 웨이브가
진행되었고, 어렵지 않게 막아낼 수 있었다. 타워를 설치하던 중 자신의 타이머가 0이 되자 바로 공격 아이콘을 클릭했고,
목록 중 가장 아래에 있는 크리쳐를 선택하였다.
“가랏, 너로 정했다!”
공격을 누르자 크리쳐가 입구에서 등장하였고, 타워가 공격하자 점프를 했다.
“뭐여, 공중 판정인가?”
크리쳐가 점프하자 지상 공격형 타워들이 크리쳐를 인식하지 못한 듯 작동을 멈췄고, 크리쳐가 바닥에 착지하자 다시
이를 인식하고 작동했다. 공중 판정을 받는 크리쳐들이 타워들을 지나쳐 상대의 본진으로 일부가 자폭 공격을 감행하였고,
가볍게 상대의 라이프를 역전할 수 있었다.
“간단하군!”
모든 크리쳐가 사라지자 다시 자신의 필드로 돌아온 폴은 테크 포인트가 많은 것을 확인하고 더 상급의 타워를
건설하기 위해 타워 그림을 눌러 테크 팝업을 오픈했다. 상급 타워를 누르고 언락을 누르려는 순간,
여전히 회색인 버튼에 의아함을 느끼며 팝업창을 닫고 테크 포인트를 확인하였다.
“어라? 7인데? 언락에 4가 필요하고.... 튜토리얼이라 잠긴 건가?”
튜토리얼 플레이에 대한 제한 인 듯, 타워에 대한 언락이 불가능했다. 폴은 아쉬움에 입맛을 다시며 활성화된 타워들만을 건설하여 방어를 강화하는 도중, 상대의 공격 타이머가 0이 되며 바로 웨이브가 진행되었다.
“워... 체력이 뭐 이리 많아?”
상급의 크리쳐인 듯, 여러 타워의 공격에도 소환된 크리쳐는 당당한 걸음으로 폴의 본진으로 다가왔고,
이에 당황한 폴이 뭐라 할 틈도 없이 본진으로 공격이 들어가며 체력이 하락했다.
“...나의 크리쳐들이여, 돌격하라!”
공격 타이머가 0이 되는 것과 동시에 공격 버튼을 누른 폴은 바로 이전에 사용했던 크리쳐들을 모두 채우고자 했지만,
최대 3개 제한에 걸려 나머지 하나의 슬롯은 처음에 소환했던 크리쳐로 채우고 공격을 클릭했다.
“이 자식, 감히 타워를 건설해!?”
상대의 당연한 행동에 화를 내는 폴은 자신의 크리쳐들이 하나둘 쓰러지자 짜증이 난 듯 사방을 날아다니며 화를 했다.
모든 크리쳐들이 소멸되자 자신의 필드로 돌아온 폴은 타워를 생각한 위치로 건설하며 상대의 루트를 최대한 멀어지게
설계했고 소환된 상대 크리쳐들이 얼마 가지 못하고 쓰러지자 기뻐했다.
“하하, 나의 타워들은 세계 제일이지!”
크리쳐들이 모두 소멸되고 작게 ‘두구두구두구‘라는 소리를 내던 폴은 타이머가 0이 되자 즉시 공격 아이콘을 눌렀고,
새로운 크리쳐를 활성화하여 점프하는 크리쳐와 함께 모두 웨이브 슬롯에 채우고 공격 버튼을 눌렀다.
“가랏, 하늘을 나는 크리쳐!”
소환된 크리쳐는 당당히 공중으로 날아 타워 위를 지나쳤고, 지상 공격형 타워들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다. 타워를
간단히 넘어간 크리쳐들이 곧장 적의 나무로 공격을 감행했고, 적의 체력이 순식간에 0이 되더니 팡파레 소리와 함께
승리 텍스트가 등장했다.
“으하하! 너의 실력은 너무나 낮구나!”
튜토리얼 인공지능에 승리한 폴은 의기양양하며 메인 화면으로 이동하였고, 다른 플레이어와 플레이를 위해 매칭을
돌렸다.
매칭을 돌린 지 1분.... “음.. 지루하네.”
매칭을 돌린 지 5분.... “뭐지?”
매칭을 돌린 지 10분... “사...람이 없나?”
매칭을 돌린 지 20분... “....”
조용히 매칭을 종료한 폴은 게임 종료 버튼을 클릭했고, 게임 카테고리로 돌아오자 한숨을 쉬며 게임을 다른 목록으로
옮긴 뒤 피곤한 몸을 캡슐에 뉘었다.
'창작 > 가상 현실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상 현실 일지] 능력자 로봇들의 핸드볼 경기다!! (0) | 2017.05.27 |
---|---|
[가상 현실 일지] 도둑 경찰 게임이다, Of Guards And Thieves 플레이 후기 (0) | 2017.05.26 |
[가상 현실 일지] 반동이 재미난 Red Trigger 플레이 일지 (0) | 2017.05.23 |
[가상 현실 일지] Atom Fishing II 플레이 (0) | 2017.05.22 |
[가상 현실 일기] 04.23 (일) 봉인 해제!! (0) | 2017.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