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밤새 술을 마시고 깨어난 토르비욘.
"아들.... 어제 아빠가 계산했어?"
0하나가 사라진 계좌를 확인한 토르비욘은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아들! 잘 봐!
이 아빠가 예전엔 여기서 동전 하나로 1시간을 버텼어!
이걸 이렇게하고 저렇게... 이렇....이런 제기랄!!"
"....아들 보여?"
버튼은 보이지만 공이 보이지 않는 게임.
"하하! 그 차가 마음에 드니?"
"아빠는 이 스쿠터가 마음에 드는구나!
내 몸에 딱 맞아!"
"불량품인가?"
흠집이 난 종의 모습에 당황한 토르비욘.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가 멀리멀리 달려갑니다.
"여기도 흠집난 게 있네!"
"꽃나무 예쁘다...."
"하하! 이거 오랜만에 보는데?
예전에 이맘때쯤 할로윈때 보고 오랜만이구만!"
"....흠흠흐흠~"
멍하니 있던 토르비욘은 갑자기 콧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아래로 내려가더니
"으아아아!!!"
비명을 지르며 쓰러집니다. 그러면서 슬며시 바라보는 아들.....
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죠.
"......"
"........"
"....미안해, 아들. 심심해서 그랬어."
"그래도 아빠 혼자 두고 가는 건 너무 한거 아냐!?"
"아니, 그래. 아빠가 미안해. 총구 아빠한테 하는거아냐!"
"평화롭구나...."
여행의 막바지.
밝은 하늘을 올려다보던 토르비욘은 누군가 두고간 기타를 바라봅니다.
"기타라... 아들, 레예스라고 알지? 그놈이 기타를 참 좋아했는데 말야..."
"모리슨 녀석은 어울리지 않게 전자 기타를 좋아했고,
덩치만 큰 바보는 드럼, 윈스턴은 큰 북치기를 좋아했지.
나? 나는 당연히 보컬이였지!
화통한 고음의 승부사! 그게 내 닉네임이였다고!
아나와 메르시, 트레이서가 오빠오빠하면서 얼마나 환호하던지,
하하하하!!"
밝게 빛나는 달과 작은 별들을 바라보며
토르비욘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언젠가.... 모두가 모여서 다시 파티하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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