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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다른 것을 작성할 생각이였으나,

이것저것 하다보니!?





  “, 레벨업 보상이 있었네.”

 

  게임을 플레이하다 잠시 멈춘 폴은 화면 한편에서 반짝이는 편지봉투를 발견하고 터치했다. 편지가 열리며 레벨업에 따른 보상이 등장했고, 이를 터치하자 잼은 상단의 화폐로, 클래스 교환권은 사라졌다.

 

  “클래스 교환권이라. 아무래도 클래스 구매 비용에 비해서 획득하는 골드가 너무 적어서 문제였는데 잘됐군.”

 

  2장의 캐릭터 교환권을 획득한 폴은 로비 한편에 있는 직업 소개서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다른 플레이어로 보이는 이들이 각 클래스 앞에서 이것저것 확인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폴도 그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클래스를 확인했다.

  각 클래스 판매처의 범위로 들어서면 자동으로 해당 클래스에 대한 설명창이 등장했고, 이를 통해서 구성 장비와 능력치, 스킬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래스를 둘러보던 폴의 눈에 화염 방사기를 들고 전투를 하는 클래스 영상이 들어왔고

흥미를 느낀 폴은 해당 클래스로 다가갔다.

 

  “파이로라... 지속 데미지를 주는 클래스로군.”

 

  기본 공격 시, 일정 시간 동안 상대에게 화상 효과를 부여하여 지속 데미지를 줄 수 있었고, 스킬로는 전방의 방사형 범위에 피해를 주고 화상 효과를 주는 화염 방사 3*3범위에 일정 시간동안 화염 지대를 만드는 화염 수류탄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 결정했어!”

 

  다른 부분보다 지속적인 데미지를 준다는 부분에서 끌린 폴은 바로 주머니에 있던 교환권을 꺼내 찢었고, 파이로 클래스 

범위에 있었기에 자동으로 폴의 클래스 북에 파이로가 등록되었다. 홀로그램으로 클래스 북에 파이로가 등록된 것을 확인한 폴은 다음 클래스를 결정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체력이 높은 바이커를 고를까 고민하던 폴은 깡깡 거리는 소음에 시선을 돌렸고, 포탑을 만들고 있는 클래스 영상을 

발견하고 다가갔다. 특정 지점에 포탑을 설치하면 포탑이 주변의 적을 인식하고 자동 사격을 했고, 특정 지역에 엄폐물을 

설치하여 생존력을 높이는 블랙 스미스 영상을 바라보던 폴은 망설임 없이 교환권을 찢고 직업 소개소를 빠져나왔다.

 

  “일단 파이로를 플레이해볼까?”

 

  게임 시작을 누른 폴은 매칭이 잡히며 클래스 선택 룸으로 이동하자 파이로 마네킹으로 다가가 터치했다. 그와 함께 폴이 

입고 있던 반팔 티와 낡은 청바지가 두꺼운 가죽옷으로 바뀌었고, 손에는 긴 화염 방사기가 들렸다.

  등 뒤에 있는 가스 탱크를 확인한 폴은 시험 삼아 방아쇠를 당겼고, 총구 쪽에 생겨난 불과 가스와 만나 강렬한 화염으로 

뿜어졌다. 1회분 화염 방사가 끝나자 폴은 가스 탱크 좌측의 버튼을 누르고 다시 방아쇠를 당겼고, 이전보다 강렬한 화염이 방사형으로 뿜어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가슴에 달린 화염 수류탄을 확인한 폴은 어느새 끝나가는 타이머를 발견하고 작게 

한숨을 쉬었다.

 

  ‘게임을 시작합니다.’

 

  “화이팅!”

 

  “좋았어!”

 

  게임 내 채팅이 불가능하기에 플레이어들은 각자 등록된 커맨드의 말만을 할 수 있었다. 게임이 시작되자 플레이어들은 

각자 방향을 잡고 이동했고, 폴은 점령지가 아닌 중앙으로 향했다. 쿨타임이 끝나고 다시 움직일 수 있자 푸른 타일로 

이동한 폴은 바로 앞에서 적이 등장하자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방사기를 앞으로 향하며 방아쇠를 당겼다.

 

  “으하하! 불타올라라!”

 

  상대가 듣지 못하는 걸 알기에 폴은 마구 웃으며 화염 방사를 시전 했고, 총구에서 강렬한 화염이 나와 상대를 덮쳤다

공격을 받은 플레이어의 몸에 불이 붙으며 데미지가 들어갔고, 그의 머리위로 매 초마다 3의 화상 데미지가 등장했다.

  상대가 반격을 위해 사격을 했지만 폴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쿨타임이 종료된 화염 수류탄을 상대에게 던졌다. 수류탄이 터지며 데미지와 함께 끝나가던 화상 데미지가 다시 부여되었고, 한 차례 더 공격을 받긴 했지만 아군의 사격으로 인해 적은 남은 체력이 0이 되며 쓰러졌다.

 

  “으하하, 죽였..! 잠깐!”

 

  탕!

 

  “!”

 

  쓰러진 상대에 기뻐하던 폴은 자신의 아래에 붉은 원이 생겨나며 게이지가 차오르자 당황하며 외쳤다. 게이지가 완성되며 어디엔가 있던 폭스의 정밀 사격 스킬의 효과가 부여된 한발의 총탄이 날아와 폴의 이마에 박혔고, 폴은 그대로 체력이 0이 되며 쓰러졌다.

 

  “제길, 너무 앞에 서있었네.”

 

  폭스의 정밀 사격 범위에 있다가 낮은 체력으로 한방에 죽자 폴은 아쉬워하며 남은 플레이어들의 플레이를 구경했다. 폴이 당하며 저격 위치를 파악한건지 아군 폭스 클래스의 아군이 적 폭스를 제거했고, 저격 걱정이 사라진 아군이 빠르게 점령지를 점령함으로써 1라운드를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엔 안전하게.”

 

  이전처럼 어이없게 죽는 것을 대비하고자 폴은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엄폐물 뒤로 이동하고 대기했다. C 점령지 근처의 엄폐물 뒤에서 대기하고 있자 적 인스펙터가 점령지로 진입하다 폴과 눈이 마주쳤고, 폴은 다시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쿨타임이 끝나고 들고있던 화염 수류탄을 던졌다.

 

  “불장난이다!”

 

  울상이 되어 체력이 하락하는 적을 바라보던 폴은 자신의 아래로 정밀 사격 표시가 등장하자 쿨타임이 종료됨과 동시에 

옆으로 이동하며 아직 불타오르는 적을 향해 화염 방사를 했다. 마지막 공격인 듯, 적이 쓰러지자 폴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조심스레 점령지 내부로 향했다.

  C거점을 점령한 폴은 적의 스폰 지역을 향해 이동했고, 얼마 가지 않아 저격을 준비하는 폭스 클래스의 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폴이 올 것을 예상못한 듯, 폭스는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고 반사적으로 총을 들어 폴을 향해 삭겨했다.

 

  “.. 으하하! 아래를 봐라!”

 

  공격을 받은 폴은 얼굴을 구기다 무엇을 발견한 듯 웃으며 들리지 않을 상대를 향해 바닥을 손가락질 했고, 무언가를 느낀 상대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자신의 아래에 있는 정밀사격 표시를 바라보았다.

 

  “좋았어!”

 

  “좋았어!”

 

  아군 간에는 멀리 있어도 보이기에 폴은 정밀 사격을 한 아군을 향해 엄지를 척 세웠고, 아군 폭스도 폴을 향해 손을 흔들며 답했다. 가던 방향대로 적의 스폰 지역을 지나 A거점 지역 근처로 들어서자 시야 범위 내에 적 코만도 플레이어가 2명 등장했고, 상대도 폴을 발견한 듯 놀란 눈으로 폴을 바라보았다.

 

  “으하하! 파티 타임!”

 

  적들이 서로 붙어있는 걸 발견한 폴은 바로 화염 수류탄을 들어 던졌고, 상대도 이게 무엇인지 알아차린 듯 바로 범위 

밖으로 이동하며 폴을 향해 공격했다.

 

  “메롱이다~”

 

  적군이 쏜 총탄은 운 좋게 엄폐물 뒤에 있던 폴의 어깨를 스치고 지나갔고, 폴은 상대에게 도발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즐거워했다. 폴은 당당한 걸음으로 적군 중 하나의 앞으로 다가가 바로 앞에 앉으며 체력 회복 알약을 입에 넣으며 아그작 

아그작 씹어먹었고, 이에 짜증이 난 표정으로 적군이 다시 폴을 향해 사격을 했다.

 

  “아래를 보거라!”

 

  체력이 급격히 하락함에도 폴은 웃는 얼굴로 아래를 가리켰고, 아래에 붉은 색의 넓은 범위를 발견한 적군은 놀란 눈으로 어떻게든 움직이려고 몸을 비틀었고 하늘에서 로켓이 날아오자 포기한 얼굴을 했다.

 

  “체력 차이인가...”

 

  아쉽게도 로켓이 터지며 폴만 체력이 0이 되며 쓰러졌고, 상대는 아슬아슬하게 생존하여 체력 알약을 꺼내 씹어 먹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짧은 전투가 벌어졌지만 게임 시간이 종료되었고, 폴이 점령한 C지역과 아군이 점령한 B지역의 

힘으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 라운드에서 어이없게 다시 한 번 폭스의 정밀사격과 코만도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했지만 아군의 분전으로 라운드에 승리할 수 있었다. 게임에 승리한 폴은 만족한 얼굴로 메인 로비로 이동하여 바로 게임 매칭을 실행했다.

 




  “어제 오픈해서 그런지 매칭이 빠르네.”

 

  클래스나 둘러볼까 하던 폴은 바로 매칭이 잡히자 바로 한편에 생겨난 포탈로 들어섰다. 포탈로 들어선 폴은 바로 

블랙 스미스로 다가가 마네킹을 터치했고 폴의 옷이 반팔 긴바지에 앞치마로 변했다. 한손엔 망치 한손엔 권총을 든 

폴은 스킬 설명을 확인하고 게임으로 진입되길 기다렸다.

 

  “일단 점령지 근처로 가볼까?”

 

  게임이 시작되자 폴은 바로 점령지 근처로 향했고, 스킬은 어떻게 쓰나 확인하다 망치의 2개 버튼 중 아래 버튼이 나오자 이를 눌렀다. 버튼을 누르자 폴의 손에 있던 권총이 작은 큐브로 변했다. 손에 들린 큐브를 둘러보다 바닥에 던지고 망치로 

3번 치자 덩치가 커지더니 간이 엄폐물이 생성되었다.

 

  “오호... 이런 식이군.”

 

  쿨타임을 기다린 폴은 터렛 쿨타임이 종료되며 위쪽 버튼이 등장하자 이를 눌렀다. 그와 함께 폴의 손에 있던 권총이 

사라지며 터렛 모양의 미니어처가 등장했다. 미니어처를 들고 한쪽눈을 감자 하늘 위로 시점이 변경되었고, 폴은 중심으로 설치 가능한 노란 테두리의 타일등이 등장했다.

  타일 중 하나를 터치하자 폴의 캐릭터가 자동으로 움직이더니 터렛을 두고 망치로 3번 치기 시작했다.

 

  탕!

 

  “이런 치사한!”

 

  터렛을 설치하는 사이 근처에 있던 적 인스펙터가 폴을 향해 사격했지만, 캐릭터는 묵묵히 제 할 일을 하고 원래의 위치로 돌아왔다. 터렛을 설치하며 원래의 시점으로 돌아오자 폴은 그와 함께 느껴지는 따끔한 고통에 얼굴을 구기며 엄폐물 위로 고개를 들어 앞을 보았다.

  설치된 터렛이 자동으로 움직여 폴을 공격했던 인스펙터를 사격했다. 폴과 쿨타임이 동일한 듯 폴의 쿨타임이 종료되자 

터렛이 다시 한 번 사격을 했고, 폴은 점령지 내부로 들어가 적측에서 점령지로 들어설 수 있는 입구에 간이 엄폐물을 

설치했다.

 

  “영구적인 설치물은 아니네.”

 

  점령지 너머의 터렛을 바라보자 공격을 받지 않았음에도 조금씩 내구도가 하락했고, 인스펙터의 공격을 받으며 파괴됐다. 그와 함께 터렛의 시야도 사라졌고, 폴은 다시 터렛을 설치하기 위해 망치 윗 버튼을 누르며 한쪽 눈을 감았다.

  어디에 설치를 할까 고민하던 폴은 캐릭터가 있는 곳에 폭탄이 떨어지며 붉은 범위가 생기자 가장 전방을 터치했고, 폴의 캐릭터가 터렛을 설치하려 움직이고 잠시 후 폭탄이 터졌다.

 

  “... 이런 식으로 회피도 가능하네.”

 

  설치를 이용해서 적의 딜레이 공격을 피할 수 있음에 폴은 새로운 플레이 방법을 알아낸 것에 기쁨을 느꼈다. 터렛을 

설치하려 움직인 위치에 마침 적 저격수 폭스가 있었고, 설치된 터렛이 바로 작동하며 폭스를 공격했다. 그와 함께 아군 

폭스가 적 폭스를 사격했고, 다른 아군 폭스 한명도 사격을 하여 순식간에 적 폭스를 제거할 수 있었다.

 

  “폭스가 2명이여서 조금 불안했는데, 시야만 넓으면 꽤나 유용하네.”

 

  원래의 위치로 돌아온 폴은 어느새 낮아진 체력을 확인하고 알약을 꺼내 씹어먹었고, 그 사이 점령에 성공하자 전방 쪽에 터렛을 하나 더 설치했다.

 

  “네놈을 죽여주마!”

 

  처음 설치할 때 자신을 공격한 인스펙터가 아직 근처에 있는 것을 확인한 폴은 터렛을 설치하고 돌아온 뒤 바로 적을 향해 사격했고, 적 인스펙터는 점령을 위함인지 터렛을 무시하고 점령지 내부로 들어섰다.

 

  탕!

  탕!

 

  인스펙터가 점령지로 들어섬과 동시에 2번의 총소리가 들렸고, 인스펙터는 허무하게 그 자리에 체력이 0이 되어 쓰러졌다.

 

  “우리 폭스 2명이라고?”

 

  대기하고 있었던 듯, 아군 폭스가 인스펙터를 제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폴은 근처에 적이 없는 듯 하자 다른 거점으로 향했다. 폴이 거점을 벗어남과 동시에 모든 거점을 점령했다는 메시지가 들리며 라운드 승리 이펙트가 등장했다.

 

  “, 다른 지역 벌써 점령했나보네.”

 

  가볍게 1라운드에 승리하자 폴은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라운드가 시작됨과 동시에 바로 거점으로 향했다.

 

  “시야 확보를 해볼까?“

 

  거점 근처로 다가간 폴은 전방 시야 확보를 위해 한 쪽 눈을 감고 가장 앞에 간이 엄폐물을 설치하게 했다. 그와 함께 폴의 캐릭터가 앞으로 나갔고,

 

  “만들어! 그리고....”

 

  한 곳에 몰려있는 적 캐릭터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방으로 나온 폴 캐릭터가 엄폐물을 설치하자 적들의 시선이 그를 

향했고, 쿨타임이 끝난 적들 모두 폴을 향해 총구를 움직여 사격했다.

 

  “죽어....하하.”

 

  순식간에 체력이 0이 되며 쓰러진 캐릭터를 바라보던 폴은 한숨을 내쉬며 아군 플레이를 구경했다. 한명이 빠진 영향인지 아군 플레이어들은 적에게 재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하나둘 쓰러졌고, 결국 전멸 당하며 패배했다.

  다음 전투에서 폴은 다시 점령지를 중심으로 안전하게 플레이를 노렸고, 엄폐물과 터렛을 설치하며 요새화를 노렸다

쿨타임이 끝날 때마다 터렛과 엄폐물을 설치하던 폴은 아래쪽에 붉은 색의 넓은 범위가 등장하자 절망한 표정으로 점령지 

밖으로 향했다.

 

  펑!!

 

  “....내 터렛들이.”

 

  체력이 거의 다 되어갔다고 하지만 자신의 터렛과 간이 엄폐물들이 로켓 한방에 모두 터져버리자 폴은 절망감에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서있었다. 멍하니 있던 폴은 점령지로 적들이 등장하자 놀라며 그대로 엄폐물 뒤로 숨었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옆에 터렛을 설치했다.

  터렛을 설치하고 견제 사격을 했지만, 적 플레이어가 거점에 많았기에 순식간에 거점을 뺏겼고, 마지막 거점이었는지 완전 점령 패배가 선언되며 다음 라운드로 이동되었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거점 방어를 노렸지만, 상대 플레이어들의 돌격적인 

플레이로 인해 얼마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고, 결국 게임에 패배하게 되었다.

 

  “으음... 아군과의 연계가 꽤나 중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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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pols 2017. 6. 17.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