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드디어 이놈의 고블린을 팔았다아아아
제길
오늘 로그인해서 하루를 버티고 잠이 들었지
혹시 이녀석이 깨어나면 안되니깐 밧줄로 묶어서 나무에 매달아두고 수면모드에 들어갔단말야
수면모드를 하면 인터넷 서핑이랑 가상 훈련등이 가능한데 이부분은 나중에 설명하고
어쨌든 한창 인터넷 서핑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강제종료가 되는거야
그래서 게임으로 들어가니 후각을 찌르는 뭣같은 냄새 그리고 익숙함
진짜 제발제발 빌고빌면서 일어나 옆을 바라보니
고블린 아래로 떨어지는 무언가 그리고 악취
으아아 내 코 으아아아아
신속하게 목부터 눈아래까지 붕대로 돌돌말고 그 현장으로 갔지
먹은것이 없어서 그런지 묽은 아 시발
나무로 올라가서 조금 뒤로 이동시킨 다음에 바닥에 떨어뜨렸지
그대로 떨어뜨리면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이 벌어질태니 다행이라면 어린 고블린이라 가볍더라
그렇게 옮기고 질질 끌어서 근처의 냇가에 담가두고 새벽을 지세웠지
상단이 올 시간대에 맞춰서 마을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상단 발견
상단아저씨랑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고 살아있는 고블린으로 협상도 하고
상품가치가 떨어지긴 하지만 고블린 가죽이랑 피도 팔고 약 30골드의 대수익이 발생했다
영주성으로 간다는 말에 상단에 빌붙기로 하고 내일 새벽 7시까지 오라더군
마을 돌아다니면서 할만한 심부름을 찾아서 받고 필요한 물건들 팔고
촌장 할아버지의 딸이 영주성이 있는 마을에 산다고 해서 편지 전달하는 의뢰
약초 할아버지의 배달 심부름 대장장이 아저씨가 부탁한 광석 모음 등등
이번 의뢰를 하고 레벨을 조금 더 올리면 이 마을을 벗어나야겠네
이번에 영주성을 갔다오면 촌장님이 무언가 선물을 준다던데
기대되네
그 외에도 알을 보관할만한 손바닥만한 가죽 가방도 사고
독침도 몇개 더 많들고 여관으로 가서 잠을 자고 끝
오늘은 딱히 한게 없군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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