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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모른 척 부정해왔다.
그저 잠깐의 떨림.
한동안 그녀를 못 본다는 생각으로 인한 그리움
친한 이를 향한 그리움이라고
하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면...
모르겠다.
보고 싶다.
손잡고 걷고 싶다.
안아주고 싶다.
밤새 대화하고
작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보며 웃고 싶다.
이게 사랑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마음쓰게 되지만
마음 한편에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집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저 잃기 싫은
왠지 내 것은 아니지만
남에게 주기 싫은 그런 집착.
마을이 들뜨고 신경쓰지다가도
어느 순간 흥미를 잃고
떠나갈 그런 집착은 아닐까?
사랑일까?
집착일까?
모르겠다.
이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 것 같다.
그녀가 보고 싶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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