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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현실로 비행게임 해보고 싶다







  “오랜만의 비행 슈팅게임이네.”

 

  Altitude를 실행한 폴은 오랜만에 앉는 비행 조종석에 이것저것 만지며 중얼거렸다. 위로 2개의 버튼이 있는 핸들을 

이리저리 돌려보던 폴은 기본적인 조작을 익히기 위해 튜토리얼로 들어갔다발아래에 있는 페달 중 우측을 밟으면 핸들 

뒤 패널의 붉은 색 게이지가 상승하여 속도를 높아졌고, 좌측의 페달을 밟으니 게이지가 하락하며 속도가 느려졌다

  게이지가 0이 되자 비행기의 엔진이 멈추며 추락하시 시작했고, 폴은 놀라며 우측 페달을 강하게 밟아 아슬아슬하게 

떠오를 수 있었다. 최대 속도로 올리고도 페달을 계속 밟고 있자 뒤에서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며 비행체의 속도가 

조금 더 빨라졌고, 게이지 중 가장 아래에 있는 푸른 게이지가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좌우로 이동은 불가능하네.”

 

  핸들을 자신 쪽으로 당기면 맵의 상단으로, 뒤로 밀면 하단으로 이동했고 한 바퀴 회전하여 비행체가 뒤집히면 자동으로 

상하가 반전되었다. 핸들을 좌나 우로 돌려보려 했지만, 고정된 듯 움직이지 않았고 폴은 아쉬워하며 핸들에 있는 버튼을 

매만졌다.

  핸들에 있는 버튼 중 좌측의 버튼을 누르자 패널의 게이 중 푸른 색 게이지가 살짝 감소했다가 서서히 회복되며 전방으로 로켓이 발사되었고, 우측의 버튼을 누르자 역시 게이지가 조금 하락하며 푸른 스파크 볼이 발사되었다조작과 슈팅 연습을 하던 폴은 푸른 구슬을 발견해 다가갔고, 구슬이 비행체에 흡수되더니 핸들 가운데에 있는 버튼에 미사일 그림이 생겨나며 앞으로 튀어나왔고 이를 누르자 기본 무기보다 큰 미사일이 전방으로 발사되었다.

 

  “클락션은 획득하는 무기를 사용하는군.

  좋아! 이제 플레이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서버 리스트를 확인한 폴은 모든 룸이 0으로 표시된 것에 움찔했다 한숨을 쉬며 싱글 모드로 넘어갔다.

 

  “Free for all. 기본 모드로군.”

 

  가장 위에 있는 Free For All을 선택한 폴은 조종석 화면에 주변의 맵이 표시되며 대기 텍스트가 뜨자 손을 풀며 핸들을 

꽉 잡았다. 카운트다운이 끝나며 게임이 시작되자 바로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갔고, 화면 하단에 있는 미니맵을 힐끔 

쳐다보았다.

  폴의 비행체를 중심으로 하얀 선으로 원이 그려져 있었고, 적 비행체가 범위 내로 들어온 듯 붉은 색으로 깜빡이고 있었다. 위치를 파악한 폴은 핸들을 자신에게로 당겨 위로 향하면서 한 바퀴 회전을 했고, 아래로 미니맵에 보이던 적 비행체가 

보이자 바로 좌측 버튼을 눌렀다.

  비행체의 앞부분이 열리더니 미사일들이 생성되었고, 동시에 상대 비행체에 락온되더니 미사일들이 약간의 곡선을 그리며 날아갔다. 미사일에 공격당한 적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펑하고 터지면서 추락했고 화면 상단의 수치가 1 상승했다.

 

  “1/10이라

  10기를 격추시키는 거군.”

 

  주변을 둘러보고 레이더를 확인한 폴은 여러 비행체들이 몰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향했고 3대의 비행체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곳을 향해 미사일을 마구잡이로 발사했다. 에너지 게이지가 모두 소모될 때까지 발사한 폴은 운 좋게 3기 중 2기를 제거할 수 있었지만, 다른 비행체와 남은 1기의 집중 포화에 아슬아슬하게 회피하며 물러났다.

  중앙의 녹색 게이지가 1/3만 남은 것을 바라본 폴은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았고, 구급상자 모양의 아이템을 발견하고 

다가갔다. 구급상자를 획득하자 작은 빛으로 나뉘어졌고, 작은 빛들이 부서진 부위에 흡수되자 자동으로 수리되며 녹색 

게이지가 회복되었다.

 

  “미사일 받아라!”

 

  구급상자를 얻고 근처에서 미사일 아이템을 얻은 폴은 여전히 난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다가가 클락션을 강하게 

눌렀다. 그와 동시에 기본 미사일보다 큰 로켓이 쏘아졌고 바로 앞에 있던 비행체와 충돌해 터지며 뒤에 있던 비행체까지 

피해에 휩쓸려 폭발했다.

  직접적으로 난입하기 보다는 전투가 벌어진 곳에 날아가 멀리서 공격을 하며 비행체를 격추시킨 폴은 어렵지 않게 10기의 비행체를 격추시킬 수 있었다. 마지막 비행체가 터짐과 동시에 화면이 전환되더니 점수, , 생존, 연속 킬 등의 부분에 대한 순위가 결정되며 추가적인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었다.

 

  “다음은 Plane Ball... 

  흠, 맨 아래에 있는 Snow Ball이랑 같은 것 같네.”

 

  Plane Ball을 실행하려던 폴은 가장 아래에 있는 Snow Ball과 동일한 것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그냥 순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Plane Ball을 실행했다. 게임에 진입하자 랜덤하게 팀이 배정되며 5명의 인공지능이 추가되어 3vs3 형태가 되었다.

게임이 시작되자 화면에 녹색 원이 등장했고 그리로 향하자 녹색의 추가 보였다. 추로 다가가 충돌하자 자동으로 비행체의 아래에 매달렸고 폴은 추를 획득하며 다시 붉은색의 원이 표시되자 그리로 향했다.

 

  “골대로군. !! 골인!!”

 

  골대가 시야에 들어오자 붉은 원이 사라졌고 폴은 뒤에서 추를 뺏기 위해 다가오는 적들의 공격을 회피하며 골대를 향해 추를 던졌다. 던져진 추는 직선으로 날아가 골대에 들어가며 터졌고, 화면에 Goal!! 이라는 텍스트가 뜨며 원래의 위치로 

이동되었다.

 

  “먹힌 상대가 추를 가지고 시작하네.”

 

  게임이 시작되며 추의 위치가 녹색 원이 아닌 붉은 색 원으로 표시되며 움직이고 있었고, 맵의 중앙으로 향하자 추를 단 

붉은 색의 비행체가 폴 측의 골대를 노리고 날아오고 있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폴은 바로 로켓을 발사하였고, 난이도는 

쉬움으로 했기에 비행체는 제대로 된 회피를 하지 못하고 폭발했고 그가 터진 위치에 녹색의 추가 나타났다.

  폴은 바로 달려가 추를 비행체에 매단 채 적 골대로 향했고, 아군 비행체가 적 비행체를 막는 사이 안전하게 날아가 추를 

던져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런 식으로 6점을 달성하자 화면이 전환되며 다시 로비로 이동되었다.

 

  “기지 방어 및 폭파전.”

 

  Nuclear Launch Detected에 진입한 폴은 자신의 진영에 보이는 터렛 들과 거대한 기지 그리고 화면 상단에 보이는 체력 

게이지를 보며 중얼거렸다. 맵을 돌아다니며 적들과 전투를 하던 폴은 적의 기지로 다가가 공격을 해보려했으나. 앞에 

존재하는 벽으로 인해서 제대로 된 공격하기 힘들었고 조금만 다가가도 작동하는 터렛들에 재빠르게 뒤로 물러났다.

 

  “이 폭탄을 투하하는 건가?”

 

  맵을 돌아다니며 공격 방법을 강구하던 폴은 맵 중앙에 다른 미사일보다 큰 폭탄을 발견하고 다가갔고, 획득하자 비행체의 아래에 커다란 로켓이 장착되었다. 상대의 기지로 다가간 폴은 핸들 중앙의 클락션을 강하게 눌렀고, 폭탄을 곡선을 그리며 떨어져 적 기지와 충돌해 폭발했다.

  기지의 체력 중 1/3이 날아가는 것을 확인한 폴은 폭탄을 얻을 수 있는 맵의 중앙으로 날아갔고 아직 스폰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주변을 날아다녔다. 폭탄을 노리는 다른 플레이어들도 등장했고 한 차례 교전이 벌어졌지만 폴은 낮은 수준의 

인공지능들을 가볍게 제압하여 다시 폭탄을 얻을 수 있었다. 추가로 3번의 폭탄을 획득하여 적 기지로 투하하였고

상대 기지의 체력이 0이 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이건 20킬 달성이 목표고, 이건 역시 Plane Ball이랑 같네.”

 

  Multiplanar Maythem는 기본 모드에서 20킬로 바뀐 것 말고는 차이점이 없었고, Snow Ball은 생각했던 것과 동일하게 

맵에 생성된 추를 잡아 골대로 던지는 Plane Ball과 동일했다. 한 번 더 서버를 확인한 폴은 여전히 아무도 없는 것에 

아쉬워하며 게임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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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pols 2017. 7. 12. 21:00